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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초, 카페에서 열리는 교육공동체 소통의 장
하천초, 카페에서 열리는 교육공동체 소통의 장
  • 경남교육청
  • 승인 2023.10.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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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회 주도로 열려
하천초등학교 학교장과 학부모가 우리학교 이야기 마당’을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천초등학교(교장 이미경)는 10월 30일 오전, 학교장과 학부모가 함께 모여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의견을 나누는 학교장 사랑방 ‘우리학교 이야기 마당’을 열어 교육공동체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였다.

학교장과 학부모가 함께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들은 그간 어느 학교에서나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모습이었으나, 하천초의 학교장 사랑방은 다른 학교와 차별되는 특징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하천초 학교장 사랑방은 경상남도창원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하천초 학부모회의 자발적 자치활동으로 진행되어 모든 준비와 장소 섭외까지 학부모회가 주도하여 이루어졌으며, 학부모와 학교장이 친근한 장소인 카페에서 만나 함께 차를 마시며 서로 간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자유롭게 주고받으며 허심탄회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였다.

학교장 사랑방을 준비하고 참여한 학부모 김○○은 “처음에는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았는데 학부모들이 함께 모여 준비를 하면서 더욱 결속되고 단합되는 것을 느꼈고, 무엇보다 학교와 학부모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학부모회 스스로 만들었다는 점이 매우 뿌듯하다’라고 하였으며, 학부모 윤○○은 “교장선생님을 직접 만나는 것을 어렵게만 생각했었는데, 이런 자리를 통해서 교장선생님과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학교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하천초 이미경 교장은 “학교장 사랑방 ‘우리학교 이야기 마당’을 통해 학부모들의 진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무척 좋았고, 또 학부모회가 주관하여 진정한 자치기구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라고 갈무리했다.

창원 북면 외곽에 위치한 하천초등학교는 6학급에 전교생 60여명의 소규모 농촌학교로 학교 인근 원래의 통학구역 외에도 광역통학구역의 원거리 통학생들도 많이 있어서 학부모들이 함께하기가 다소 힘든 실정이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하천초 학교장 사랑방의 성공적인 개최는 학생의 올바른 성장과 교육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상생하는 교육공동체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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