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m 높이서 추락 머리·쇄골 다쳐
사고 직후 병원 이송돼 치료 중
사고 직후 병원 이송돼 치료 중
양산의 고속도로 위에서 22t 화물차가 5m 높이의 교량 안전 작업대를 들이받아 작업 중이던 노동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9시 25분께 양산시 양산대로 경부고속도로 남부교 아래 4차로에서 40대 A씨가 몰던 22t 화물차가 3차선으로 달리다 해당 차선 위에서 작업 중이던 작업대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작업대 안에 있던 60대 B씨가 약 5m 아래로 떨어졌다.
B씨는 머리와 쇄골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B씨는 현재까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 등 작업자들이 4차로에서 작업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작업대가 3차선으로 넘어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업체의 공사 관련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자칫하면 2차, 3차 사고로 번질 수 있어 위험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속도로에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면 더욱 안전 운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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