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초등학교(학교장 임수일)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가을 아침을 한껏 느끼며 즐길 수 있는 등굣길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작부터 끝까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이끌어간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풍물, 우쿨렐레, 댄스, 피아노, 바이올린, 칼림바, 리코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5팀, 7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였고 교육공동체가 즐겁게 공연을 관람하였다. 처음에는 1일 프로그램으로 계획하였지만,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많아지면서 2일로 확대하여 운영하였다.

행사를 준비한 선생님은 "아침 등굣길에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을 계획했습니다. 풍물 이외에 한두 종목을 공연하려고 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희망했습니다. 공연 진행자부터 스텝까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공연을 만들어 갔습니다. 행사를 준비하는 동안 힘든 것도 있었지만,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아이들과 즐겁게 관람하는 교육공동체의 모습을 보면서 감동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학부모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바이올린을 연주한 5학년 학생은 "사람들 앞에서 연주하려니 많이 떨렸지만, 막상 연주를 시작하니 긴장이 풀리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또 댄스, 풍물 등 다양한 공연을 보는 것도 정말 즐거웠습니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번 버스킹 공연은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와 예술을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예술적 소양을 기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임수일 교장은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우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배우는 성주초등학교가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며 교육공동체가 한마음으로 아이들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