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교육지원청은 17일 오전 김해 문화의전당 시청각실에서 지역 내 초, 중, 고,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미래'를 함께 지켜나가기 위한 성·인권 연수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연수는 신순재 김해성폭력상담소 소장의 강의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사회 문화적 사례를 통해 올바른 자녀 성·인권 교육을 위해 먼저 갖춰야 할 보호자의 성인지 감수성을 점검하고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성차별적 요소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자녀의 발달단계에 따른 자기보호 역량강화를 위해 가정에서 일상생활과 연계해 지도할 수 있는 방안을 보호자에게 제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사춘기 자녀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보호자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안전망으로서 보호자의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김해교육지원청 안태환 교육장은 "고정된 성역할이 아닌 '나다움'으로 누구에게나 동등한 인권의 가치를 실현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녀의 성·인권 교육 연수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준 보호자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김해교육지원청은 장애공감문화 확산 및 특수교육대상학생 인권보호를 위해 학교 및 가정, 지역사회와 연계해 꾸준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