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4:42 (일)
도립 김해의료원 설립을·가야사 교육 활성화 필요
도립 김해의료원 설립을·가야사 교육 활성화 필요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3.10.17 2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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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
동부권 공공의료 기반 강화
"가야고분군 보존·활용 모색"
서희봉 도의원
서희봉 도의원

경남도의회 서희봉 (김해2,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열린 제408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경남 동부권의 공공의료 기반 강화를 위해 경남도립 김해의료원 설립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김해는 인구 50만 명 이상 비수도권 대도시 가운데 전국 유일 대학병원과 공공의료원이 없는 '공공의료 사각지대'로, 동부권(김해, 양산, 밀양)의 2021년 기준 관외로 유출된 진료비용은 856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재정자립도는 유사자치단체 평균이 34%인데 반해, 김해시는 26%에 불과할 정도로 낮아, 기초지자체의 열악한 재정 여건을 고려해 의료시설 및 의료 장비 구축, 인력 충원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필두로 한 경남도립 김해의료원으로 설립을 촉구했다.

또한 300병상 이상 규모의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건립해 9개 이상의 진료과목을 필수적으로 설치하고, 지역수요가 가장 높은 소아과 및 산부인과 진료, 감염병 대응 등 지방의료 공백을 해소할 것을 제언했다.

서 의원은 "공공의료 기반의 투자가 부족하다면 궁극적으로 지방소멸을 가속할 것이므로 수도권에 걸맞은 우수한 의료인력 확보와 양질의 운영체계를 갖춰달라"며 동부 경남의 공공의료 기반 강화를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조인제 도의원
조인제 도의원

경남도의회 조인제(국민의힘, 함안2) 의원은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에 따른 지속가능한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지난 9월 17일은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 10년 만에 마침내 최종 등재 결정이 된 뜻깊은 날이다"라고 언급하며, "그간 정부와 지자체, 학계 및 연구기관은 물론 유관기관과 지역주민이 모두 합심해 얻어낸 값진 결과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 의원은 3가지 정책을 제언했다. 먼저 가야고분군의 보존·관리 및 활용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실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가야사 연구복원 사업의 중단없는 추진과 가야사 교육 활성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가야고분군이라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일반대중이 향유 할 수 있는 관련 콘텐츠 개발과 홍보전략 마련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앞서 제안한 제안사항들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그간 흘림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관련 기관과 부서의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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