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2:35 (토)
밀양 하남산단, 상생형 일자리사업 상생없다
밀양 하남산단, 상생형 일자리사업 상생없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3.10.17 2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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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 기업 추진 2개사 입주
기업 투자금, 목표액 절반
고용은 3분의 1 수준 그쳐

문재인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1조 원을 투입한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이 참여 기업의 경영난과 부실 운영 등으로 좌초 위기에 빠졌다.

경남도의 경우, 28개 뿌리 기업이 입주하겠다던 102만㎡(약 30만 9000평) 부지의 밀양 하남산업단지에는 2개 기업만 있다.

당시 김경수 도지사는 추진 중인 진해 소재 기업 밀양 이전에도 불구하고 신대륙 발견마냥, 대대적인 홍보로 뿌리산업 활성에 따른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기도 했다. 또 다른 상생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에디슨모터스(군산)와 디피코(횡성)는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기업들의 투자금도 지난해 말 기준 목표액(1조 8513억 원)의 절반 수준에 멈췄고 고용은 3분의 1 수준인 1300여 명에 그쳤다.

17일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은 '상생형 일자리 사업 국비 지원내역' 보고서에 따르면 광주, 밀양, 횡성, 군산, 부산, 구미 등 총 6개 지역은 상생형 일자리 사업으로 총 695억 원의 국비를 편성받았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580억 원이 지급됐다. 이 예산에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지투보조금)을 비롯해 수요 맞춤형 지원, 산단이전 재배치 지원 등의 사업이 포함됐다. 국비를 지급하면 지방자치단체가 25%~50%의 비율로 지방비를 추가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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