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0:51 (목)
맨발 걷기로 건강 회복하고 삶이 에너지로 충만해졌어요
맨발 걷기로 건강 회복하고 삶이 에너지로 충만해졌어요
  • 류한열 기자
  • 승인 2023.10.16 2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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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사람
손정희 맨발걷기창원시민운동본부 총무

3년 전 갱년기로 수면제 먹는 일상 반복
주변 권유로 '맨발 걷기' 시작… 기운 얻어
'마음·육체' 동시에 다스리는 좋은 운동
위장병·방광염 등 질병 예방 효과 높아
"자연 속 생명 치유력 품고 느낄 수 있어"
손정희 맨발걷기창원시민운동본부 총무가 창원 성산구 대방동 불모산 걷기 코스에서 맨발 걷기를 하고 있다.
손정희 맨발걷기창원시민운동본부 총무가 창원 성산구 대방동 불모산 걷기 코스에서 맨발 걷기를 하고 있다.

"맨발 걷기를 한 후 내 삶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웬 호들갑이냐고 하겠지만, 맨발 걷기는 나에게 건강뿐 아니라 삶에 의욕을 불어넣는 최고의 선물이에요." 3년 전쯤 당시 갱년기를 겪으며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수면제를 먹고 잠자리에 들어야 했는데 맨발 걷기를 하면서 삶이 에너지로 충만해졌다고 말하는 손정희 맨발걷기창원시민본부 총무는 이웃한테서 '맨발 걷기 전도사'로 통한다.

지난 2019년 9월 27일은 손 총무가 신발을 벗은 첫날이다. 정확하게 날짜를 기억하는 이유는 그날을 기준으로 건강에 있어 어두움과 밝음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그날 이웃 아줌마한테서 들은 맨발 걷기의 좋은 점을 듣고 과감하게 신발을 벗어 던졌다.

그날 이후 거의 매일 맨발 걷기를 하루 3시간 아침, 점심, 저녁 세 차례 나눠 한다. 생활 속에서 맨발 걷기가 중심을 잡고 있다. 이 정도로 진하게 생활 안에서 맨발 걷기가 중심을 차지하는 이유는 뭘까.

"맨발 걷기를 꾸준히 하면 건강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요. 실제 맨발 걷기로 건강을 회복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지요"라는 손 총무의 말을 들으면 맨발 걷기는 만병통치약 이상이다.

맨발 걷기를 하면 제일 먼저 숙면을 취할 수 있다.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 손 총무가 수면제를 복용하고 잠을 잤는데 맨발 걷기를 시작한 후 수면제를 줄여 오래전부터 달콤한 잠을 항상 누린다. 위장병 치료에 좋고 방광염에도 효과가 크다. 예전 두통약을 달고 다녔는데 걷기를 하면서 맑은 머리를 유지한다. 평소 피곤하지 않고 기억력이 향상되는 기분을 느낀다고 한다. 손 총무는 실제 기억력이 좋아졌다고 말한다. 마음이 안정되기 때문에 사람들을 대할 때 너그러워진다는 손 총무는 끊임없이 맨발 걷기의 좋은 점을 널어놓는다. 손 총무는 "맨발 걷기의 좋은 점을 끊임없이 말하면 상대 사람들이 과하다는 반응을 보일 때가 있지만 실제 효용성을 이야기할 때면 말을 주체할 수가 없어요. 여하튼 맨발 걷기가 너무 좋기 때문이지요."라고 말한다.

손 총무의 말에 따르면 맨발 걷기는 마음과 육체를 동시에 다스리는 좋은 운동이다. 생활 자세에서 자존감이 올라가고 스트레스도 잘 받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한마디로 절대적·긍정적 삶의 자세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손 총무는 "맨발 걷기는 중독성이 있어요. 다른 운동을 했을 땐 이만큼 마음을 끌지 못했어요. 맨발 걷기는 시작하면서 집에 앉아 있으면 밖에 나가서 걷고 싶은 생각이 속에서 계속 올라와요. 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니 얼마나 좋아요"라며 맨발 걷기의 방법을 언급한다.

맨발 걷기를 할 때 결코 빨리 걸으려고 하지 말 것. 무릎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천천히 걸으면 좋다. 천천히 걸으면서 땅에 기어다니는 개미를 보고 작은 나뭇가지를 살포시 밟으면 기분은 하늘처럼 가벼워진다고 한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맨발 걷기를 하면 더욱 좋다고 귀띔한다.

맨발 걷기를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에 따라 신발 벗기가 큰 짐을 지고 산을 오르기보다 어렵다. 작은 변화를 못 받아들이거나 작은 결심을 못 해 안 좋은 상태로 머물 것인가, 신발을 벗고 새로운 세상을 볼 것인가의 차이다. 또 하나는 맨발 걷기의 효과가 그 정도일까 라고 의심을 거두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 손 총무는 "일단 나가서 신발을 벗고 걸어보라"라고 권한다. 제대로 땅과 접촉하면서 서서히 맨발 걷기를 습관화하면 된다고 일러준다.

백 세 시대에 가장 좋은 운동은 맨발 걷기라는데 주저하지 않고 동의하는 손 총무는 "맨발 걷기로 건강을 회복했다는 사람을 많이 만났지만, 건강을 유지하고 오래 살기 위해서는 맨발 걷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맨발 걷기는 우리가 다시 자연의 일부가 되는 행위다. 몸은 늙어가도 자연 속에 머물면 생명의 치유력을 늘 품을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손 총무는 흙을 보면 신발을 벗고 걷고 싶을 정도로 누가 뭐래도 맨발 걷기 예찬론자다. 그는 "맨발 걷기를 한 후 심심할 틈이 없다"며 "맨발 걷기만큼 간단한 운동은 있을 수 없다. 아무런 준비물이 필요 없다. 맨발 걷기를 할 적당한 장소는 우리 주위에 널려 있다"고 말한다. 창원 성산구 대방동에 사는 손 총무는 학교 운동장과 동네 산 코스를 매일 찾는다. 손 총무가 맨발 걷기를 하면서 마음이 안타까울 때가 종종 있다. 동네 산에서 맨발로 걷고 있을 때 신발을 신고 운동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다. "선생님 신발을 벗고 걸어보세요. 너무 좋아요. 아주머니, 신발을 벗고 한번 걸어 보세요. 몸이 확실히 좋아져요." 주위 모든 사람들이 신발을 벗으면 더 건강해질 텐데, 라며 속상해하는 이유는 맨발 걷기가 주는 효과를 확신하기 때문이다. 혹 양말을 신고 걷는 사람을 보면 "양말을 벗고 천천히 걸으세요"라고 반복해서 일러준다. 이만큼 오지랖이 넓어진 이유는 두말할 것도 없이 제대로 맨발 걷기를 해서 건강을 더 챙기라는 따뜻한 마음이다.

"신발을 벗고 운동을 하면 서로 공감을 느낄 수 있어요. 서로 언니가 되고, 누나가 되고, 동생이 되고 그래요. 맨발로 땅에 서면 자연과 공감하게 되고 그 마음이 사람끼리 서로 연결되지 않나 싶어요. 자연과 가까워지면 마음이 열린다는 말이 틀리지 않아요. 우리 발이 땅을 접하면서 땅의 기운을 온몸으로 받을 수 있어 마음이 태평양처럼 넓어지겠죠." 4년 넘게 맨발 걷기를 하면서 손 총무는 기회가 닿을 때마다 맨발 걷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꿈이 생겼다. 현재 '맨발의 청춘' 동아리 회장을 맡아 회원들과도 자주 맨발 걷기 명소를 찾아 '건강 원정'을 가기도 한다. 그는 "걸을 힘이 있을 때까지 걷고 또 걷겠다. 지금 생각으로는 100살까지는 맨발 걷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만나는 사람에게 맨발 걷기를 전하는데 주저하지 않는 이유는 맨발 걷기 전후가 뚜렷하게 달라졌기 때문이다."고 말하는 손 총무는 "조금 과하게 말하면 몸과 마음의 상태가 완전히 달라졌다. 건강이 확실하게 좋아진 건 물론이고 하루하루의 삶에 기쁨이 충만하다."고 말한다.

"올해 안에 맨발 걷기 관련 책을 써서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생각이에요. 요즘 맨발 걷기 열풍이 일어나고 있어도 여전히 맨발 걷기를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맨발 걷기 후 달라진 생활과 건강 이야기를 세세하게 해주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지 않을까 싶어요"라는 손 총무는 이날도 잊지 않고 맨발 걷기를 하려고 채비를 한다.

손정희 총무가 이웃 맨발 걷기 회원들과 맨발 걷기를 즐기고 있다.
손정희 총무가 이웃 맨발 걷기 회원들과 맨발 걷기를 즐기고 있다.

맨발의 효능

① 바로 느끼는 지압 효과

누구나 맨발로 걸으면 바로 발이 지압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우리 몸의 무게를 지탱하는 발은 수많은 지압점이 있다. 발바닥을 땅에 대면 수많은 지압점에 바로 압력이 가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발은 혈액을 순환시키는 제2의 심장이라는 말이 있듯이 맨발로 땅을 걸으면 지압이 돼 근육과 장기들을 자극하면서 활성화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복해서 맨발로 걸으면 안 좋았던 장기들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맨발 걷기를 대신에 이미 시중에 지압 슬리퍼, 지압 매트 등이 팔리고 있다. 이런 제품들은 게으른 사람을 위해 가정에서 발의 지압 효과를 볼 수 있있도록 만들었지만 조금만 부지런하면 밖에 나가 맨발로 걸으면서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② 짜릿한 어싱 효과

어싱(earthing)은 맨발로 땅에 닿아 지구의 전기적 에너지에 접속하는 것을 말한다. 과학적인 이야기를 하면, 우리 몸 안에서 발생하는 정전기에서 양이온이 만들어 지는데 발이 땅에 닿으면 양이온이 발을 통해 땅으로 흘러 들어간다.

정전기는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만든다고 알려져 있다. 몸에 나쁜 산소를 말하는 활성산소를 만드는 정전기를 어싱을 통해 없앨 수 있다는 말이다. 바로 활성산소를 없애는 작업이 바로 어싱 곧 접지이다.

정전기가 우리 몸에 안 좋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정전기는 혈액을 끈적거리게 만들어 혈관을 막아 여러 질환을 유발하기도 하고 신경 세포를 손상시켜 갖가지 암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맨발 걷기를 하면 땅속에 있는 음이온을 몸속으로 받을 수 있다. 사람이 맨발로 땅에 서면 나쁜 전기가 흘러내려 땅으로 들어간다고 보면 땅이 우리 몸의 건강을 유지시켜 주는 피뢰침 역할을 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③ 활력 비타민 같은 역할

땅 위에 맨발로 선 모습을 상상해 보라. 땅속에는 무궁무진한 자유전자가 있다. 사람이 맨발로 땅과 접촉하면 땅의 자유전자가 우리 몸속으로 올라온다. 실제 사람과 땅을 구성하는 원소는 비슷해서 사람과 흙이 서로 연결되게 된다. 자유전자는 우리 몸 안에서 ATP(아데노신 3인산, adenosine triphosphate) 생성에 활력을 준다. ATP는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의 핵심 물질이라고 보면 된다. 맨발로 걸으면 몸 안에 ATP가 생성돼 활력이 넘치고 노화를 이기는 힘이 솟게 된다.

④신경이 안정되는 체험

맨발로 땅을 밟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든다. 이런 체험은 맨발을 땅에 대면 땅속 자유전자가 몸 안으로 들어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안정시키기 때문이다. 맨발 걷기를 처음 하는 대부분 사람들은 잠이 잘 온다고 고백한다. 수면을 잘 취할 수 있는 이유는 맨발로 걸으면 불안하고 초초한 마음이 사라지고 과민현상이 진정돼 마음이 편안해지기 때문이다. 맨발 걷기를 하고 아침에 일어나면서 근육의 뻐근함이 사라졌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⑤ 자연스럽게 자세가 반듯해진다

맨발로 땅을 지탱하면 몸의 무게 중심이 바로 세워져 몸자세를 조절할 수 있다. 맨발로 걸으면 발목과 발바닥에 힘이 오르고 근육이 강해져 몸의 자세를 바르게 잡을 수 있고 허리와 등에 가는 힘을 줄여주게 되어 더 나은 자세를 만들 수 있다.

⑥ 고통을 줄여 살맛이 난다

맨발로 좋은 땅을 밟고 있으면 우선 기분이 좋아지고 몸의 염증이나 고통이 완화되면서 치유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맨발을 땅에 접촉하고 있으면 우리 몸에 알게 모르게 들어있는 현대 문명병을 치유할 수 있다. 맨발과 흙은 만남은 원초적인 자연과 접촉을 의미한다.

⑦ 우울증 해소와 스트레스를 날린다

숲속이나 바닷길을 걸으면 숨을 쉬기도 편하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길을 맨발로 걸으면 어떨까. 말할 것도 없이 실제 숨쉬기가 너무 좋고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다. 우울증은 현대인에게 너무도 심각한 병이다. 갱년기 우울증은 초로기에 겪는 일종의 정신병이다. 보통의 우울증보다 불안이나 심적 고통이 너무 심해 사람에 따라 격한 경우에까지 갈 수 있다.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면 여러 감각기관이 자극을 받아 우울감이 확실히 줄어든다. 많은 사람이 맨발 걷기로 우울증을 치유했다고 말한다.

⑧ 면역력을 확실히 높인다

맨발로 땅과 접촉하면 인체 각 기관이 회복되면서 면역력이 증가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체온 상승 효과까지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맨발로 걸으면 혈액의 점성이 낮아지고 혈류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체온이 상승하게 되면 면역력이 증가된다. 맨발로 오랫동안 걸으면 사람에 따라 몸에서 불이 나는 것처럼 뜨거운 기분을 체험할 수 있다.

⑨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데 탁월하다

맨발을 땅에 접촉하면 땅속의 자유전자가 우리 몸속으로 올라온다. 이 자유전자는 우리 혈액 속에 있는 적혈구의 표면 전하를 올려주고 제타 전위를 올려준다. 맨발 걷기를 하면 땅속에 있던 자유전자들이 적혈구를 활성화시켜 적혈구끼리 밀어내는 힘이 강화된다. 이런 작용으로 피가 맑아진다. 땅과 접촉해 맨발로 걸으면 적혈구의 전하를 증가시켜 혈액이 묽게 돼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

⑩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노화를 방지한다

땅속에 있는 자유전자가 우리 몸에 들어오면 몸속 활성산소를 중화한다. 음전하를 띤 자유전자와 양전하를 띤 활성산소가 만나 해로운 활성산소가 사라지게 된다. 맨발로 땅을 딛고 걸으면 땅속에 있는 무한한 자유전자를 몸속으로 끌어올 수 있고 이를 통해 극심한 병이 치유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고혈압 환자가 정상을 찾을 수 있고 불치병 환자가 환한 미소를 되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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