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8:08 (토)
MZ세대와 함께하는 청렴 문화
MZ세대와 함께하는 청렴 문화
  • 경남매일
  • 승인 2023.10.15 2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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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성원 평균연령 낮아져
MZ세대, 조직 수평관계 인식
공정에 대한 관심, 청렴 연결로
이보라 경남2기동대 경사
이보라 경남2기동대 경사

정부가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 온 경찰 인력 증원 사업의 결과로 경찰 구성원의 평균 연령은 많이 젊어지게 됐다. 흔히 MZ세대로 불리는 젊은 직원들의 구성비율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이들 MZ세대를 상징하는 것은 당당함, 발칙함, 올곧음 같은 것이다. 또한 이들은 공통적으로 '공정'에 대한 욕구가 크다. 예전의 조직의 분위기는 직원을 상하관계로 나누고 업무 추진 시에도 일방적인 지시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면 MZ세대는 조직을 단순한 상하관계로 인식치 않고 동료관계, 수평적인 관계로 인식하고 업무 추진 시에도 양방향 의사소통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MZ세대가 조직 문화를 선도하는 요즘은 공정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MZ세대의 문화와 태도가 기성세대에게는 불편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살아온 환경과 자라온 시대가 다른 기성세대와 MZ세대에는 가치관의 차이가 있을수 밖에 없다. 하지만 MZ세대들이 중시하는 공정은 청렴으로 가는 한 줄기라고 볼 수 있다.

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재물에 욕심이 없음을 뜻하는데 청렴에는 나아가 공정함도 포함돼 있다고 생각한다. 학연, 지연, 혈연 등 친분에 연연치 않고 모든 이에게 공정하고 본인에게도 공정함을 요구한다면 이는 바로 청렴한 사회로 나아가는 기초가 될 것이다.

최근 조직문화는 MZ세대와 기성세대의 공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두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통해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생각을 공유해 더욱 발전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필요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이 공직자의 청렴문화에도 발전을 가져올 것이다. MZ세대들이 올바른 공직자의 청렴 인식을 가지고 조직의 튼튼한 뿌리로서 지탱하고 기성세대들이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로 이들을 인도한다면 우리 조직이 더욱 공정한 조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MZ세대의 당당함이 조직에 청렴의 물결로 이어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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