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0:34 (일)
고성유스호스텔 공사 미세먼지 '주민 불만'
고성유스호스텔 공사 미세먼지 '주민 불만'
  • 이대형 기자
  • 승인 2023.10.1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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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양식장 어획량 감소 예상
현장 기사 "장비대 지급도 안해"
군 "공동 도급업체 문의 할 것"
인근 주민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민원이 들어오고 있는 고성군유스호스텔 건설 현장.
인근 주민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민원이 들어오고 있는 고성군유스호스텔 건설 현장.

고성군과 고성그린파워가 추진하고 있는 고성군유스호스텔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미세먼지, 발파로 인한 진동 등으로 고성읍 수남리 인근 주민 및 어민들은 생활에 불편과 바다오염까지 가중시키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공사 현장 10m 인근에는 바다 양식장까지 있어 어민들은 어획량 에 지장이 예상된다는 주장이다.

고성유스호스텔 현장은 지난 5월께 지역건설업체인 공동 도급업체인 B건설은 소나무 잡목 등 벌채작업과 토목공사를 진행하면서 발파와 미세먼지 발생, 소음 등으로 바다오염까지 가중 시키고 있다.

여기에다 현장에 투입된 장비 기사들은 "지난 명절때까지 작업을 했던 굴삭기 등 장비대 일부를 받지 못했다"며 "고성군 및 고성그린파워에 문의했지만 현장에 장비대를 다 주었다고 했지만 아직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련 B업체는 "공동 도급이라 우리는 기성을 받은 것 만큼은 장비대로 다 돌려 줬다"며 "우리는 공동도급 업체 A측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민원이 들어오고 있는 고성군유스호스텔 건설 현장.
인근 주민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민원이 들어오고 있는 고성군유스호스텔 건설 현장.

이에 대해 고성군 관계자는 "공사 대금을 공동 도급업체에 100%를 줬다"며 "공동 도급업체에 어떻게 된 것인지 알아보고 민원을 처리하겠다"고 해명했다.

고성읍 수남리 일대 현장 주변 주민들은 "현장에서 나오는 사토를 운반하는 대형 차량들이 하루 수십번씩 통행하고 있어 먼지와 소음으로 생활에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인근 어민들도 "바다 환경 오염으로 어획량이 감소 될 것으로 예상돼 만약 대책을 세워주지 않는다면 실력행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께 착공한 고성유스호스텔이 건립되면 지역경제의 마중물이자 새로운 고성의 랜드마크가 돼 청소년 및 전지 훈련팀 등 투숙객이 오래 머물면서 쉬어갈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고성유스호스텔 건립 사업비는 고성그린파워의 상생협력자금 140억 원과 산자부의 특별지원사업비 100억 원 등 240억 원으로, 지역 경제를 도약시킬 수 있는 기반 시설로 국제회의·연수·워크숍·전시회 등을 갖춘 스포츠 마케팅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유스호스텔은 연면적 7199㎡, 47개 객실, 수용인원은 230여 명 규모와 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컨벤션홀도 갖춘 시설로서 남산공원의 주변 녹지와 인근 바다 등의 조화를 이루도록 4개 동으로 설계돼 내년 연말에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자인 고성그린파워는 고성유스호스텔이 내년 말 준공 이후 고성군에 기부채납해 고성군에서 소유·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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