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51 (토)
올가을 창원 명소 마산 적석산 가 보자
올가을 창원 명소 마산 적석산 가 보자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3.10.12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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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따라 마음이 물들고
명산 찾는 발길엔 삶이 빛난다
이병영 지방자치부 부국장
이병영 지방자치부 부국장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일암리에 위치해 있는 적석산(497m)을 소개해 본다. 적석산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일암리와 고성군 회화면 옥수골 사이에 위치한 명산이다.

산행의 코스를 잡아보면 대략 이렇다. 진전면 일암리 성구사를 출발해 공영주차장에서 옥수골 갈림길~국수봉~적석산 정상(497m)~구름다리~통천문~칼봉~일암저수지 코스로 왕복 약 7㎞이며, 소요시간은 왕복 약 3시간 정도다.

적석산은 산행길 중간에 널찍한 바위도 많아 도중에 휴식을 취하기도 좋다. 그래서 적석산 산행은 초보 산악인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정상에 오르면 고개의 동부 능선 일부분은 긴 성터 같고 바위가 층층이 띠를 두르듯 능선 바로 밑을 감싸고 있다.

적석산의 가장 매력 포인트인 출렁다리는 또 한 번의 새로움을 선사한다.

적석산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정상 인근에 설치된 연장 60m, 폭 1.2m, 높이 50여m에 달하는 출렁다리(현수교)가 나타난다. 현수교는 중간지점까지 건너가면 적석산은 물론, 마산만과 고성군 일대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멋진 풍광을 선사해 준다. 다리 밑 수십 여m 아래에서 양쪽 절벽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펼쳐지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옆으로는 저 멀리 고성 앞바다가 훤히 내다보이면서 인근 바닷가 마을과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이루면서 가슴 짜릿한 모습을 연출한다.

짙은 송진냄새를 맡으면서 소나무 숲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금방 일암저수지 공용주차장에 도착하게 된다.

몇 시간 동안의 산행을 마치고 땀으로 젖은 몸을 이끌고 등산로 입구에서 승용차를 이용해 반대 방향으로 5분 정도 가다 보면 양촌 온천단지가 눈앞에 들어온다.

양촌 온천은 여항산자락의 인성산 아래에 위치해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공기가 좋아 오염되지 않고,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양촌 온천단지는 마빈 온천, 산수랜드, 양촌 온천 등이 있고, 양촌 온천은 가족탕, 대중탕 등의 시설을 갖추고 현재 영업 중에 있다.

양촌 온천의 온천수는 알칼리 유황성분 등이 풍부해 신경통, 피부병에 효험이 있고 위장병에 탁월하다는 입소문이 널리 퍼져 인근의 진주, 통영, 창원 등지의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온천수는 위장병 환자들에게 아주 좋은 것으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물을 떠 가기 위해 연일 사람들이 붐비고 있다.

양촌 온천과 적석산의 교통편은 창원, 마산지역에서 오는 경우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 월영오거리를 출발해 국도 14, 2호선을 따라 밤밭고개를 지나 진동 방면으로 향해 진북, 진전면을 거쳐 진전면 임곡삼거리를 지나 진주방면의 국도 2호선을 타고 가면 양촌마을의 온천단지가 나타난다.

국도를 따라 약 1㎞를 통과해 옛 양촌초등학교를 지나 좌회전하면 성구사 입구가 나온다. 성구사에서 잠시 조상들의 얼을 되새기면서 일암마을을 지나 조금만 가면 일암저수지가 나온다. 공용주차장에서 주차한 후 적석산 등산로 입구를 따라 조그마한 암자에서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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