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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무학여중,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투어
마산무학여중,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투어
  • 경남교육청
  • 승인 2023.10.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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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무학여중 학생들이 지난 7일 제68차 정읍 근대사거리투어를 실시했다.

마산무학여중의 사제 42명은 지난 7일 '제68차 나를 찾아 떠나는 인문학여행지'로 정읍답사를 다녀왔다. 

환경사회학동아리 가온누리 학생들은 답사전 자료 연구를 통해 현장에서 해설하고 토론할 주제를 정했다.

첫째 주제는 시대적 배경, 주체세력의 형성과정을 알기 위해 동학농민 혁명은 왜 일어났나와 동학의 공인 운동(공주, 삼례, 광화문, 보은집회) 과정 이야기를, 두 번째는 민주주의 정신을 담은 제폭구민, 보국안민의 제1차 동학농민혁명의 전개 과정이야기로서 고부농민봉기에서 전주성까지, 집강소와 지방자치 이야기를, 세 번째는 갑오개혁과 청일전쟁기 척양척왜를 부르짖고 일어선 제2학 동학농민혁명의 우금치전투 패배에 이르는 2차 봉기(9월)와 잃어버린 꿈 이야기를, 셋째 희망을 잃은 농민들의 꿈 이야기로 자료집을 만들고, 현장에서 해설 활동을 전개하고, 그리고 120년이 흐른 오늘 우리가 바라는 세상이야기를 나누었다.

함께한 학생들은 백산성지에서 창의문을 낭독하고,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합창하며 맨몸으로, 죽창 들고 분연히 일어서 일본군들의 기관총 앞에 쓰러져간 농민들의 한을 위로했다. 전봉준 고택에선 안도현의 시 ‘서울로 가는 전봉준’과 도종환의 시 ‘마흔한살의 전봉준’을 읽고 그가 남긴 절명시를 가슴에 새겼다. 김개남장군과 손화중 장군의 활동을 해설한 학생은 무명동학농민위령비 앞에서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수 많은 사람들을 기억해 주는 일이 자주의 길임을 강조했다.

2023.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농민 혁명가들의 ‘희생의 기록’ 앞에 고개 숙여 공경과 예를 올리고 영원히 기억할 것을 다짐하며 답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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