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4:11 (일)
경남도 '기회발전특구' 유치전 본격화
경남도 '기회발전특구' 유치전 본격화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3.10.05 2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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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신산업도시 전환 전력
도, 사전 현황조사·용역 속도
비교우위 산업 연계 등 점검

경남도가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 균형발전 정책인 '기회발전특구'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표적인 중소기업 도시 김해는 러스트벨트의 '신산업 도시 전환을 위해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올인하고 있다.

5일 경남도에 따르면 기회발전특구는 지방 주도의 특구 개발을 통해 개인과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고 민간자본을 활용한 지역 균형발전을 추진하는 정책이다. 현 정부가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 정책의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세제·재정 지원, 규제 특례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창업 및 신설사업장에 대한 소득·법인세는 5년간 100% 감면하고 이후 2년 동안 50% 감면한다. 특구 이전 및 창업기업의 신규 취득 부동산에 대해 취득세는 100% 감면하고, 재산세는 5년 동안 100% 감면 이후 5년 동안 50% 감면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에 경남도와 김해시는 투자기업을 발굴하고 기업 이전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추진단을 구성하고, 사전 조사 지원사업 신청 등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지역 미래산업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입지, 산업, 투자기업, 규제, 정주여건 등을 중점 점검한다. 오는 11월까지 사전 조사를 진행하고 내년 예산 확보를 통한 관련 연구용역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신산업 분야를 포함해 지역 산업적 영향력을 고려해 가장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되는 산업군을 2~4가지 안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가이드라인이 확정된 이후에는 그린벨트 해제 등 지역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지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조세특례제한법 등 조세 관련 개별 법률 개정도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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