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4:52 (일)
3분기 경남 경제 전분기 수준 '유지'
3분기 경남 경제 전분기 수준 '유지'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3.10.04 2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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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조선업 중심 소폭 증가
수요 측면 수출·건설투자 감소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경남지역내 78개 업체 및 관계기관 등을 대상으로 지역경제 경기상황에 대해 모니터링한 결과 3분기 중 경남지역 경기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생산 측면에서는 제조업의 경우 조선업과 기계장비를 중심으로 전분기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서비스업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전망은 제조업 생산은 완만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으며, 인력난과 내수 부진 및 경기 불확실성 등의 리스크 요인이 잠재돼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 및 설비투자가 증가했으나 수출과 건설투자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민간소비는 경기둔화 우려와 가계대출 원리금 상환부담 등의 영향으로 증가 흐름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는 향후 건설수주액이 중앙정부 SOC(도로 및 교량)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주택 건설시장은 부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향후 수출은 선박 건조 및 방산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 측면에서는 서비스업 고용이 늘면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으나 증가 폭은 전분기 대비 축소됐다.

물가 및 주택가격 측면에서는 소비자물가는 전분기 대비 상승폭 축소했으며, 주택매매가격은 전분기보다 하락세가 둔화됐다.

7~8월 중 주택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1% 하락해 전분기(-0.3%)에 비해 하락세가 둔화됐으며, 전세가격(-0.1%)도 전분기(-0.3%)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 한편, 3/4분기 전국 권역별 모니터링 결과 동남권은 대부분의 권역과 마찬가지로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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