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한방힐링장 '산청엑스포' 제대로 둘러보기
지리산 한방힐링장 '산청엑스포' 제대로 둘러보기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3.09.26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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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행사장, 231만㎡의 방대한 규모
한방항노화산업관 등 7개 전시관 운영
한방기체험·무릉교 등 체험·볼거리 화려
조형물·자연경관 관람객 시선 잡기 충분
행사장 곳곳 볼거리·놀거리·먹거리 가득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열리고 있는 산청엑스포의 엑스포주제관.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열리고 있는 산청엑스포의 엑스포주제관.

어느새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황금연휴를 맞아 삭막한 도시를 떠나 쉼터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동안 반복된 일상과 스트레스에 지친 이들에게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이하 산청엑스포)'를 소개하면 어떨까 싶다.

'산청엑스포'에서 도시의 찌든 때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마음을 가다듬고 한방으로 몸을 챙기면 몸과 마음의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산청 생초나들목을 지나 6여㎞ 달리면 산청엑스포 주행사장인 동의보감촌에 닿는다. 가는 길에 융단처럼 펼쳐지는 지리산의 깊은 능선은 덤으로 볼 수 있는 수려한 경관이다.

산청엑스포 행사장은 자연환경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지형을 살려 조성했다. 231만㎡의 방대한 규모로 꼼꼼히 둘러보려면 반나절은 족히 걸린다.

행사장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지만 오르내림이 지루할 틈도 없이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하다.

곳곳에 그늘막 데크길과 포토존이 있어 걷기에 지루함 없이 넉넉한 마음으로 '산청엑스포'를 즐길 수 있다.

한방기체험장에서 방문객들이 기체조를 하고 있다.
한방기체험장에서 방문객들이 기체조를 하고 있다.

엑스포 관람객들을 맞는 산청엑스포장 동의문과 보감문은 현판 글씨부터 판각, 단청까지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가 깊은 진·출입 관문이다. 관람객들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아름답고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동의문(정문)을 지나 행사장에 들어서면 '산청엑스포' 정신을 표현한 '동의보감' 조형물과 시원한 '동의폭포'를 볼 수 있다.

바로 눈앞에 보이는 '엑스포주제관'은 대표적인 한옥 경회루와 유네스코 상징인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을 접목해 건축한 것으로 한의약의 세계화를 상징한다.

'엑스포주제관'의 독특한 외형과 '산청엑스포' 문장으로 꾸며진 앞 광장은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산청엑스포'의 테마별 전시관은 '전통의약과 한방항노화'라는 주제를 영상, 그래픽 등 최신 AR시스템을 가미해 어린이들도 재미있게 느끼도록 기획했다.

특히 '엑스포주제관'은 아름다운 그래픽과 신비로운 조명들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곳이 많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산청의 아름다운 사계를 볼 수 있는 파노라마존은 잠시 생각을 비우며 쉬어가기 좋은 곳으로 관람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관광객들이 한방기체험장 기바위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관광객들이 한방기체험장 기바위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엑스포주제관'을 지나 산청한의학박물관과 산청약초관, 항노화힐링관, 한방항노화산업관 등 전시관까지 가는 길에 보이는 곳곳의 조형물과 자연경관은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위로 올라갈 때마다 잠시 눈길을 돌려 동의보감촌을 내려다보면 달라지는 아름다운 전망을 볼 수 있다.

천천히 주변 경관을 즐기면서 인생샷 사진도 남기고 걷다 보면 어느덧 자연스럽게 7개 전시관을 만날 수 있다.

전통의약 지식과 한방 제품들을 체험하다 보면 한방항노화산업관과 산엔청 청정골 명품관에서 구입한 제품들로 양손 가득해질 수도 있다. 그래서 '산청엑스포' 관람객들은 개인 짐도, 몸도 가볍게 하고 와야 한다.

가족들과 함께 즐길 체험이벤트 공간을 빼놓을 수 없다. '산청엑스포'는 모든 가족이 함께 즐길 야외체험을 통해 한방약초를 쉽게 접하고 이해할 다양한 체험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동의보감 신형장부도를 형상화한 '미로공원'은 2100그루가 넘는 편백나무의 피톤치드를 듬뿍 받으며 즐길 수 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인기 있는 공간이다.

'동의보감 키즈체험존'은 어린이들이 직접 의관·의녀가 돼 '혜민서' 체험을 할 수 있다. 성장약초 탕약만들기 등 어린이 성장을 돕는 다양한 한방체험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방문객들이 산청의 관광명소인 '무릉교'를 건너고 있다.
방문객들이 산청의 관광명소인 '무릉교'를 건너고 있다.

각종 체험을 즐겼다면 숲속 족욕체험장으로 이동해 한방약초 탕약이 담긴 물에 발을 담그면 그동안 일상 속에 쌓인 피로를 확 날릴 수 있다.

왕산과 필봉산 자락에 있는 동의보감촌은 백두대간 정기가 흘러 지리산 천왕봉 능선을 지나 마지막으로 응집된 자리에 위치해 기(氣)가 좋은 명당으로도 유명하다.

산청의 기(氣)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한방기체험장(동의전)은 귀감석, 석경, 복석정 등 3개의 신비로운 기바위에 소원을 담고 기운을 받아 행운을 빌어볼 수 있는 곳이다.

한방기체험장 맞은편에 총길이 211m, 최고 높이 33m에 이르는 '무릉교'가 눈에 들어온다. 한방기체험장의 상징인 귀감석 형상을 모티브로 해 디자인한 출렁다리다.

무릉계곡 위를 걸으면서 왕산과 필봉산 자락에 있는 동의보감촌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이색적인 곳이다. 야간 육각 모형의 빨간 경관조명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신나게 걷고 몸에 좋은 한방체험을 즐겼다면 이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시간이다. 엑스포 행사장에는 다양한 음식을 맛있게 먹고 즐길 곳이 많다.

엑스포 기간에 운영하는 비상설음식관으로 메인무대 옆에 있는 푸드산청음식관과 무릉교 쪽 휴게공간에 푸드트럭이 있다.

어린이들이 동의보감 키즈체험존에서 '혜민서' 체험을 즐기고 있다.
어린이들이 동의보감 키즈체험존에서 '혜민서' 체험을 즐기고 있다.

한방약초를 활용한 특선메뉴부터 간단하게 즐길 한 입 거리 음식들은 바닥난 에너지를 다시 채우기에 충분하다.

또 동의보감촌 내 상설음식관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한방약초를 곁들인 한우전골부터 육회비빔밥까지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가족부터 연인까지 각자 취향대로 골라 다녀볼 수 있는 '산청엑스포'는 한방의료콘텐츠와 문화콘텐츠가 조화된 휴식과 치유가 함께 하는 진정한 건강힐링 엑스포다.

'산청엑스포'는 천연약초로 염색한 힐링의복을 입고 한방약초와 각종 산나물의 자연식 밥상을 맛보고 지리산 한방차를 음미하며 동의보감촌 '허준 둘레길'을 산책할 수 있다.

약초 족욕부터 체질별로 처방받는 탕약으로 치료도 받고 명상 기(氣) 수련을 통해 도시의 찌든 때를 씻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가는 곳곳마다 형형색색 아름다운 약초들이 발길을 사로잡고 이달 말부터 피는 구절초 군락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하다. '산청엑스포' 여행은 건강을 챙기는 힐링여행이다. 동시에 자연의 아름다운 정취와 푸르름을 만끽하는 쉼표 여행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한편, '2023산청엑스포'는 지난 15일 성대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9일까지 산청 동의보감촌과 산청나들목 축제광장 일원에서 '미래의 약속, 세계속의 전통의약'이란 주제로 열리는 정부 승인 국제행사다.

부행사장인 산청나들목 축제광장에서 진행하는 '혜민서'는 조선 애민정신을 계승해 한의 무료진료와 의료체험을 제공한다. 또 바이오헬스산업을 한방과 접목해 미래 한의의료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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