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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현수막과 정치권의 부끄러운 무관심
불법 현수막과 정치권의 부끄러운 무관심
  • 경남매일
  • 승인 2023.09.2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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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현수막의 난립은 우리 도시의 미관을 해치고, 교통사고 위험을 초래한다. 특히 정당 현수막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정치인의 특권을 드러내며 도로 거리를 가리지 않고 무분별하게 설치돼 시민들로부터 비난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최근 부산시의원이 낸 정당 현수막 규제 조례 개정안이 통과돼 부산에서는 불법 정당 현수막이 사라질 전망이라는 소식에 나왔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서 불법 정당 현수막이 난립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정치권의 부끄러운 무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전북 전주시의회가 명절 현수막을 안 걸겠다고 약속했다가 급히 취소한 일은 정치인들의 무책임한 행동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미 정해진 방침이 뒤집히는 일은 시민들로부터 큰 실망을 가져오게 한다. 정치인들은 시민들에게 모범을 보여주어야 하며,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부산시의회의 정당 현수막 규제 조례 개정안은 긍정적인 발전이지만,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러한 조치가 필요하다. 정당 현수막은 광고물의 난립뿐만 아니라 정치권과 시민 간의 상호 신뢰와 존중에 대한 문제이다. 정치인들은 법을 준수하고, 공공 안전과 미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정치권이 법을 존중하고 준수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정치권의 관여와 연관된 문제로 묘사되면서 법을 무시하거나 허용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안 된다. 부울경 지자체의 결정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정당 현수막 문제는 정치권의 폐습을 해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정당 현수막은 도시 미관과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이다. 정치인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시민들의 신뢰와 존중을 회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 도시는 더 아름답고 안전한 곳으로 발전하고 정치와 정치권의 신뢰 회복은 국민에게 더할 수 없는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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