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고등학교(교장 정의창)는 지난 25일 학생자치회, 학교 교직원을 비롯한 동창회, 학부모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관 및 창의융합관 개관식을 진행했다. 도서관과 창의융합관 리모델링은 그동안 고교학점제 등 미래혁신교육에 필요한 다양하고 유연한 공간 조성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사용자 설계에 따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어 그 의미가 더했다.

개관식은 진주고 밴드동아리 ‘눈꽃’의 공연을 시작으로 진주교육지원청교육장, 경상남도교육청 진로교육과장,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동창회장을 비롯한 참여 내빈들의 테이프 커팅,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도서관과 창의융합관은 총 26억을 투입해 내진보강, 석면제거, 리모델링 등을 진행하여 올해 9월 준공했다. 진주고등학교 교직원뿐만 아니라 설계자, 촉진자, 공사업체, 지역 주민 등 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쏟아부은 값진 결실이다. 이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통해 새롭게 거듭난 도서관은 연면적 723.30㎡ 공간을 학생 및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하였다.

1층은 야외데크와 무대를 포함한 문화창조공간으로 학생들의 끼 발산은 물론 학술대회와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2층은 서가와 스터디카페를 구성하여 학생들의 탐구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특히,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이동형 빔프로젝터 및 미러링 TV 등의 스마트기기 등을 비치하여 활용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개관식에 참석한 정의창 교장은 “도서관이 개관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학생들이 이 공간에서 행복한 학창시절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문화와 교육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도서관 개관을 준비한 담당교사(사서교사 고민정)는 앞으로 진주고등학교 도서관은 학생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고, 소규모 학습과 토의 토론도 가능한 학습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한 학생자치회장 김현영 학생은 “새로운 도서관이 생겨서 정말 기쁘고, 도서관의 새 이름을 공모하는 등의 행사를 펼쳐 학생들의 호응을 유도하여 이 공간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학생회에서도 노력할 것이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진주고는 새단장한 공간에서 진주고의 슬로건처럼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 학생들로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의미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