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6 09:45 (화)
통영오광대 신명 불씨 키우는 큰 판 연다
통영오광대 신명 불씨 키우는 큰 판 연다
  • 박경아 기자
  • 승인 2023.09.21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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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이순신공원 특설 무대
문화유산 등재 후 첫 행사
영호남 무형문화재 한자리
이순신공원 특설무대에서 오는 24일 공연을 펼치는 사단법인 국가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보존회의 '통영오광대' 무대의 한 장면.
이순신공원 특설무대에서 오는 24일 공연을 펼치는 사단법인 국가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보존회의 '통영오광대' 무대의 한 장면.

세계인이 인정하는 한국의 탈춤이 통영 시민에게 신명나는 축제의 장을 연다. 이 행사는 사단법인 통영오광대보존회(이사장 이강용)가 주최하고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지원하는 '2023년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11월 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탈춤 '통영오광대'는, 오는 24일 이순신공원 특설 무대에서 '바다의 땅, 춤추는 통영!' 이라는 슬로건으로 축제의 장을 연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와의 만남' 이란 주제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지난해 말 통영오광대를 비롯한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통영오광대 탈놀이와 더불어 영광우도농악보존회의 농악 공연이 이어져, 영호남의 전통 무형문화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형문화재 '통영오광대' 무대의 한 장면.
무형문화재 '통영오광대' 무대의 한 장면.

이뿐만 아니라, 민속놀이 체험과 한산대첩을 모티브로 한 놀거리와 플리마켓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준비돼 있어, 아이들에게 우리 전통예술의 우수성과 친근감을 함께 선사해 줄 기회가 될 것이다.

이강용 이사장은 "뿌리에서부터 이어져 온 우리 민족 고유의 신명과 그것을 이어가는 지금의 우리 세대와 다음 세대, 이 모든 '우리'가 한자리에 모여 춤추고, 노래하며 신명의 불씨를 키워보자"고 말했다. 또 "좋은 취지로 기획된 행사인 만큼 많은 지역민이 가족단위로 참여해 통영의 화합을 이루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우리나라가 보유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은 종묘제례를 비롯해 판소리, 강강술래, 택견, 줄타기, 아리랑, 농악 등이 있다. 지난해 11월 30일 '한국의 탈춤'이 22번째로 지정되면서 우리나라는 인류무형문화유산 세계 2위 보유국이 됐다. 한국 탈춤의 유네스코 등재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지속성 확보를 위한 보존의 의미가 있다.

'바다의 땅, 춤추는 통영' 행사 참여를 계획하고 있는 하성수(통영 무전동·65) 씨는 "통영오광대 춤은 신명나는 우리 민족혼이 깃든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이를 연구자들과 예술인뿐 아니라, 시민과 공유하고 즐기는 자리를 마련해 매우 기쁘다. 우리 전통예술에 아이들이 친근함을 가지고 좋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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