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 주둔하고 있는 대한민국 공군 부대가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하며 유대감을 나누고 있다.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이하 5비)은 지난 19일 부사관들이 이웃 주민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환경을 지원하고 부대에 대한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부대 인근 지역 다문화가정 방문 주택 보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알렸다.

총 세 번에 걸쳐 12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15일과 18일에 2회 진행됐으며, 다음 달 7일에 1회가 더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5비 항공정비전대 주임원사 및 초급간부 등 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김해시가족센터와 협력해 부대 인근 다문화가정의 전등 및 세면대 교체, 비데·도어락 설치 등을 지원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5비 장병들의 봉사활동은 지난 2012년, 장병들의 자발적인 후원금 기부로 시작됐다. 이러한 이웃사랑 정신은 지난 2017년부터 더욱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주택 보수 봉사로 이어졌다.

전등 교체로 시작된 주택 보수는 장판·타일 및 벽지 교체, 비데·도어락 설치로까지 확대됐다. 지금까지 5비는 264회의 후원금 기부와 31회의 주택 보수 지원을 하며 부대 인근 지역 다문화 가정의 쾌적한 보금자리를 만드는데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을 주도한 항공정비전대 김문정 주임원사는 "이웃사랑 실천과 지역사회 유대관계 형성의 취지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며 "우리 부대와 다문화 가정의 유대관계가 공군에 대한 지지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해시 가족센터 장수한 센터장은 "다문화 가족의 주거복지 환경 개선을 통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함께해 준 공군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