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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를 위한 종합예술공원 설립 꿈
후대를 위한 종합예술공원 설립 꿈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3.09.19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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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성 지방자치부 부장
황철성 지방자치부 부장

아버지, 어머니, 우주를 주요 모티브로 강렬한 색상과 역동적인 움직임 리듬감이 특징이다. 한곳에 여러 번 점을 찍는 점묘화 기법으로 표현해 입체적이고도 독특한 질감을 자아내는 작품과 바위가 마치 그림 속에 박혀 있는 것처럼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장르에 이어 이제는 일종의 설치작품이며 공간과 함께하는 여섯 번째 장르인 국내 최초 입상화라는 신작과 함께 후대에 남겨줄 종합예술공원 건립을 위해 홀로 외로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작가가 있다.

창원시 진해구 소사동에서 '박배덕 갤러리 마당'을 운영하며 작품 활동과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는 박배덕 화백이 그 주인공이다. 박 화백은 후대에 남겨줄 예술공원 건립을 위한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작업을 위한 작업장 및 갤러리 등은 사유지가 아닌 국유지로 임대기한이 끝나면 자주 옮겨 다녀야 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새로운 장르를 위한 창작작품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최근에는 AI시대에 미술의 장르에 큰 타격이 도래되고 있음을 직감한 박 화백은 직접 개발한 국내 최초 입상화라는 새로운 장르의 신작발표를 앞두고 있었다.

미술의 새로운 장르인 한국현대입상화를 만들게 된 동기는 현시대의 생활문화 중 공간개념을 시대에 따라서 바꿔 보자는 뜻에서 그림이 벽에서 벗어나서 공간으로, 즉 바닥으로 내려와 입체적으로 모습을 바꿔 응접실을 실내 가든화 할 수 있도록 연구된 것이다.

박 화백은 한국현대입상화의 선구자로 지난 2021년 한국프로작가협회서 한해를 빛낸 골든아티상을 수상할 만큼 새로운 작품 발표에 열정을 쏟아부었다. 최근 작업 중이었던 신작품은 폭 4m, 왕복 길이 40m의 '용굴'이라는 최초 한국현대입상화의 신모델 작품으로 50%의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달 1일 작업 도중 전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면서 신작품 및 대작 50여 점과 재료 등이 모두 불에 타면서 한 줌의 재만 남게 된 것이다. 박 화백은 '용굴'이 완성되기도 전에 승천했다며, 좋은 길조라고 여기고 또다시 재기를 위한 도전으로 '용굴'이 아닌 '용천'을 만들기 위해 희망의 끈을 놓치않고 있다.

박 화백은 예술적 가치를 통한 관광자원의 종합예술공원 설립은 요즘 일반적인 생활문화가 전자문화의 발전에 따른 여러 가지 형태로 바뀌어 지면서 종전의 방식과는 크게 달라져 가고 있어, 미술의 새로운 장르인 입상화를 잘 이용한다면 예술적인 가치와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이바지 될 것으로 기대되어 예술의 종합적인 부분을 관광적인 성격으로 연구 개발해 종합예술공원을 만드는 데 그 목적을 둔다고 했다.

박 화백이 구상하고 있는 종합예술공원의 설치물들은 미술의 모든 장르가 어우러지는 제작기법으로 만들어지며 자연 친화적인 작품으로 재탄생될 수 있어 공원을 만들기에는 안성맞춤이며, 예술과 실용성이 높아 세상에 없는 공원의 모습으로 인기가 높아질 것이며, 관광상품으로 경제성이 아주 높다 할 것이다.

공원이 이뤄 진다면 지역의 문화예술발전을 물론이고 관광자원으로서 지역의 경제발전에도 크게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할 지역 또는 동반자가 있다면 예술과 경제가 함께 하는 꿈을 함께 꾸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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