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9:11 (일)
부산 작가, 김해 화폭서 예술열정 소통
부산 작가, 김해 화폭서 예술열정 소통
  • 박경아 기자
  • 승인 2023.09.14 2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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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브그룹 부경현대미술 교류전
강신희·고경애 등 30여명 참여
"지역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
최영수 작가의 '꿈꾸는 시선'/72.2x50.0/Oil on canvas,
최영수 작가의 '꿈꾸는 시선'/72.2x50.0/Oil on canvas,

김해와 부산의 창작 예술 향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김해 나이브그룹은 부산 형맥회 회원을 초대해 갤러리공감에서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2023 부경현대미술 교류전'을 열었다.

참여작가는 강신희, 고경애, 권춘덕, 기나현, 김선영, 김선희, 김종, 김지영, 노유나, 노재환, 박성만, 서아희, 송협주, 신미라, 유선경, 윤영철, 이미정, 이소영, 이은영, 이재호, 이충길, 이혜진, 이희영, 임정아, 장주옥, 장혜숙, 전보미, 정경화, 최영수, 홍연희 등이다.

강신희 작가의 'The wind'는 바람을 미세한 색의 변화로 형상화했다. 권춘덕 작가의 '서정풍경'은 흩뿌린 자연의 색을 통해 나무와 숲을 표현했다. 노재환 작가의 'Flying'은 팬데믹을 통과하며 무너진 사람에게 작가가 전하는 비상의 날개를 표현한다. 윤영철 작가의 '관람-갈림목'은 작품을 감상하는 한 남자의 뒷모습을 보여준다. 그가 바라보는 그림은 한쪽은 시골길, 한쪽은 화려한 도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관람자가 관찰자가 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장주옥 작가의 '목련'은 크고 화려한 목련꽃이 탐스럽게 핀 모습이 강렬한 컬러감으로 표현돼 있다. 최영수 작가의 '꿈꾸는 시선'은 한 여인이 목장을 바라보는 뒷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부드러운 선 처리와 색상 사용이 조화롭다.

권춘덕 작가의 '서정풍경'/20호/Oil on canvas.
권춘덕 작가의 '서정풍경'/20호/Oil on canvas.

도명일 김해미술협회 지부장은 축사를 통해 문화적 힘의 원천은 창조적 사고라며, 이러한 능력을 계발하기 위한 도구로써 문화예술의 역할이 강조된다고 말했다. 도 지부장은 "미술이 바탕이 된 창조적 가치가, 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원화한다면 자랑스러운 김해의 문화자산이 된다"며 "이번 부경현대미술 교류전이 김해 지역 창작 예술성을 알리고 김해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문화적 감수성을 나누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추진한 노재환 작가는 지역 문화예술 역량 강화와 지역민의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부산, 김해 작가의 감성과 열정으로 만든 신작 발표의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도내 시민의 창작 의욕 고취 및 지역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3 부경현대미술 교류전'을 관람한 한미경(김해 내동·38) 씨는 "다른 지역 지역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돼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 전시를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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