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형두(마산합포구) 의원이 마산 자유무역지역의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한 외국 투자 유치 확대 계획수립을 제안했다.

이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후보자는 지난 1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경남도와 창원특례시가 추진하고 있는 마산해양신도시 디지털자유무역지역 설치에 대해 "디지털 자유무역지대 등을 통해 자유무역지역이 새롭게 변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방 후보자는 이날 최 의원의 디지털자유무역지역 육성 등에 대한 정책 질문에 대해 "노후화된 자유무역지역을 현대화하고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으로 변화시켜서 지역별로 자유무역지역이 새롭게 변신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마산에 대한민국 최초로 설치된 자유무역지역은 우리나라를 세계적인 무역대국으로 만들었고 경제위기 극복에도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증된 자유무역지역을 새롭게 확대 발전시킴으로써 수출 최초의 자유무역지역인 마산뿐 아니라 전국의 자유무역지역을 지역별로 새롭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방 후보자의 입장을 캐물었다.

최 의원은 "지난 1970년에 마산자유수출 자유지역이 만들어진 대한민국이 수출대국으로 성장했고 이같은 성공모델을 바탕으로 전북 전남 경북 강원 부산 등에 자유무역지역이 설치됐다"며 "수렁에 빠진 수출 경쟁력을 회복해서 우리 수출경제가 다시 도약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자유무역지역의 획기적 전환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 후보자는 이에 "정부 내에서도 이미 자유무역지역발전계획 2030(FTZ2030)이 있다"며 적극적인 호응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