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47 (토)
다 함께 수산물 소비 앞장서자
다 함께 수산물 소비 앞장서자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3.09.13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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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영 지방자치부 부국장
이병영 지방자치부 부국장

지난달 2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로 인해 바닷가가 인접해 있는 창원지역에서는 벌써부터 어업에 종사하는 어민들은 물론 횟집, 양식업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큰 시름에 젖어 있다.

이들은 한결같이 지난 수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장사가 제대로 되질 않아 많은 고통을 겪었는데 이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로 인해 두 번의 고통을 겪고 있다며 불만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창원시의 바로 앞에는 진해만 마산만을 비롯해 고성만을 끼고 있다. 창원시와 인접해 있는 해안선의 길이가 무려 324㎞에 이르고 있다.

게다가 바닷물이 아주 맑고 푸르른 청정지역으로써 해안선이 길게 구성돼 있어 물고기가 자라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해 창원 앞바다에는 돔, 도다리, 장어, 아귀, 고등어, 갈치 등 각종 신선한 물고기들이 연중 잡히고 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마산 수협공판장과 어시장이 위치하고 있어 하루에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창원 경제의 움직임이 마산 수협공판장과 마산어시장에서 움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수산물의 거래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창원시의 55개 읍면동을 비롯해 산하기관들이 다 함께 우리 고장 수산물 팔아주기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어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줬으면 한다. 그리고 이럴 때일수록 우리 다 같이 수산물 판매에 최선을 다해 신경 써야 할 때이다.

이 같은 시기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행정기관이 있어 소개해 본다.

창원시 마산합포구는 지난달 29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로 수산물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마산합포구는 수산물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1119개소의 수산물 가공업체 및 판매처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및 유통 이력 등 정보를 점검·공개한다.

이어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간부 공무원 수산물 장보기 행사, 제철 수산물 판매행사 등도 진행키도 하고 있으며,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는 구내식당에서 수산물 먹는 날을 운영하고 있어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또 구청 전 부서가 '업무추진비 착한 선(先)결제'를 추진해 수산물 소비촉진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김선민 마산합포구청장은 지난 5일 미더덕양념젓갈 생산업체인 우솔푸드와 어간장 생산업체인 ㈜대영수산식품과 생생이 홍합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금진수산을 찾아 수산물 소비 확대 방안 모색에 동분서주하고 있어 어민들에게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

창원 마산합포구는 좋은 행정을 앞장서 펼치고 있다.

이어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마산합포구 합포동도 지역의 수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펼쳐 인근의 횟집을 찾아 도움을 줬으며, 그 외 지자체들도 수산물 팔아주기에 앞장서고 있어 어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창원특례시는 지난 13일 전국의 지자체 중 처음으로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수산물 전용 모바일 상품권 20억 원을 발행해 판매해 어민들 돕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어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우리 다 같이 추석을 맞아 수산물 팔아주기에 앞장서면서 지역의 횟집들도 이용해 어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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