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축산물 소비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석을 맞아 안전한 축산물 확보를 위해 도축 검사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이번 추석 전 성수기(4주) 도내 도축 물량은 소 1만 6000마리, 돼지 17만 마리로 평시 대비 약 30%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다.
이에 동물위생시험소는 추석 기간에 평시보다 30분 빠른 오전 7시 30분부터 도축작업을 하고, 10월 3일 휴무일에도 평일과 같이 도축 검사를 시행해 정육점과 육가공업소 등 축산물취급업소에 안정적인 물량이 공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도축과정에서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등 가축전염병에 감염된 가축이 있는지 검사하고, 도축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장균, 살모넬라와 같은 병원성 세균의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축산물안전관리(HACCP)을 철저히 지키도록 도축 전 과정에 대한 감독을 강화한다.
밀폐된 도축장 근로 환경으로 인한 코로나19 등 유행성 질병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외부 차량 및 방문자 통제, 작업자 마스크 착용, 작업장 소독 등을 시행해 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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