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수교 50주년 "영화로 인도 알아가요"
인도 수교 50주년 "영화로 인도 알아가요"
  • 박경아 기자
  • 승인 2023.09.04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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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클레이아크 '인도 영화제'
내달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상연
10월 인도현대도예전 사전 기획
9월 상영 예정작 '지상의 별처럼' 포스터.
9월 상영 예정작 '지상의 별처럼' 포스터.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하반기 기획전 연계 사전 이벤트 '인도 영화제'를 오는 9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1시, 미술관 큐빅하우스 시청각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인도 수교 50주년 기념을 맞아 다음 달 개막 예정인 '인도현대도예전'의 사전 이벤트로 마련됐다. 영화를 통해 인도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가올 기획전에 대한 기대감을 고취하고자 기획됐다.

영화제에서는 매달 2편의 영화를 선정·상영한다. 이번 달은 전체관람가 등급의 영화 '지상의 별처럼', '블랙'이 상영된다. 다음 달 상영작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로, 온라인 사전예약제(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로 운영된다. 회당 50명까지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으며, 현장상황에 따라 당일 관람도 가능하다.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해야 하며 단독관람은 중학생부터 가능하다.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열린다. 먼저, 온라인 이벤트로 영화관람 인증샷을 개인 SNS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스크림 교환권을 증정한다. 현장에서는 돌림판을 활용, 추첨을 통해 미술관 기념품과 분청도자전시판매관 10% 할인권을 제공한다. 또한 관람객 전원에게는 관람 당일 미술관 카페테리아에 영화티켓을 제시 시 전 메뉴 20% 할인을 제공한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에서 9월 상영할 '지상의 별처럼' 영화의 한 장면.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에서 9월 상영할 '지상의 별처럼' 영화의 한 장면.

영화 '지상의 별처럼'은 인도의 작은 마을, 여덟 살 귀여운 꼬마 이샨의 이야기다. 이샨은 난독증으로 수업에는 관심이 없고 세상의 모든 것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보고 그린다. 획일적인 교육풍토인 인도의 현실 속에 시들어 가는 이샨의 놀라운 재능을, 미술 선생님 '니쿰브'는 알아보고 발전시키는 내용이다.

지난 2012년 개봉한 이 영화가 개봉한 지 채 10일도 안 돼 인도 교육부는 시각장애인, 난독증, 신체장애아 등 어린이에게 시험 기간에 특별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뭄바이 시민 단체에서는 자폐증 아이들을 위한 12개 교실을 열었으며, 찬디가르 교육 행정부는 교사들에게 학습장애를 가진 학생을 지도하는 법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학교 성적으로 평가받는 교육 환경을 가진 우리나라에 '지상의 별처럼'은 아이에게 좋은 선생님과 부모의 모델을 제시한다. 월트디즈니사의 창립자가 난독증을 앓았고, 이를 극복하고 성공한 사례는 잘 알려져 있다.

'인도현대도예전'은 허황후 신행길 행사와 같은 날 개막하며, 17명의 현대 도자 작품을 대규모로 소개할 예정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기획전이 열리는 만큼, 인도영화를 통해 인도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10월 개최 예정인 '인도현대도예전'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도영화제 소식을 접한 김수용(송정리·48) 씨는 "클레이아크의 실험적이고 다양한 전시에 관심이 있어 평소에도 자주 들른다. 이번 행사는 인도와의 50주년 수교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 꼭 영화를 보러 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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