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7:17 (일)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사천서 범도민 궐기대회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사천서 범도민 궐기대회
  • 양기섭 기자
  • 승인 2023.09.03 2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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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대교공원 5000명 결집
정쟁·타협 대상 삼지 말아야
박완수 지사, 조승래 의원 경고

한국형 나사(NASA)인 우주항공청 조기 사천 설치를 염원하는 경남도민의 열망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우주항공청 설치 범도민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3일 오전 10시 사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 촉구 범도민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궐기대회는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지난 4월 국회 소관위에 회부된 이후 현재까지 정쟁으로 논의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규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시절인 지난해 3월 3일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를 약속했던 삼천포대교공원에서 궐기대회를 진행, 그때의 환호와 열기를 상기하고 경남도민의 열망을 국회로 보낸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최형두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 하영제 국회의원,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동식 사천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경남도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궐기대회는 다울 전통예술단 퓨전장구팀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회사, 격려사, 결의문 낭독, 사천시 미래상 영상 시청, 구호제창 및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조승래 의원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인가, 우주강국 대한민국의 공신이 될 것인가를 선택하라"며 "더이상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미루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요, 대한민국의 우주경제 비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제는 일부 공공기관 노조의 집단 이기주의식 반대, 일부 지역 정치인들의 지역 이기주의식 반대, 특정 정당의 정당 이기주의식 반대는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부 추진위 공동위원장은 "우주항공분야 전담조직 설치에 대한 열망이 뜨겁지만 국회의 정쟁으로 지금까지 표류하고 있다"며 "이는 범죄를 저지르는 행위와 같아 영원히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우주항공청을 정쟁과 타협의 대상으로 삼지 말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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