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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의회, 10일간 임시회 개회
산청군의회, 10일간 임시회 개회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3.08.30 2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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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레안 등 16개 안건 심의·의결 예정
김수한·최호림 의원 5분 자유발언
김수한 군의원
김수한 군의원

산청군의회는 30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이승화 군수와 집행기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음 달 8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제292회 임시회'를 시작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산청군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공무원아파트 처분(매각) 공유재산관리계획안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2023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 모두 16의 안건 등에 대해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정명순 의장은 "이번 추경 예산안 심사 때 위축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민생과 직결되는 적재적소의 사업에 예산이 편성되도록 면밀히 검토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좋은 시책이 도출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수한 의원이 신소득작물 육성을 위한 대마 산업 등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대마는 환각성분 함량에 따라 기호용 대마인 마리화나와 산업용 대마인 헴프로 구분된다"며 "미국의 경우 헴프는 의료용 대마로 합법화돼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도 지난 2018년 의료용 대마 합법화 법안이 통과되면서 대마성분 의약품 수입이 가능해져 대체 치료제가 없는 희귀·난치질환을 사용 목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호림 군의원
최호림 군의원

그는 "하지만 대마 재배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지자체 중 경상북도를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운영하고 있지만 원료 대부분은 캐나다와 중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는 처지"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마는 노지작물 중에서도 상위권 소득작물로 재배조건이 수월하고 논 재배대체 작물 육성, 삼베의 석유화학물질 대체, 공기 중 탄소 감소 역할 등 대마 재배 장점을 강조했다. 이어 "의료·산업용 대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산청군이 신소득작물 육성을 위해 대마산업 선도 자치단체가 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최호림 의원은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대군민 사전점검과 사후평가를 각각 제안했다.

최 의원은 다음 달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정부승인 국제행사로 일회성 행사에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는 만큼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두 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그는 "엑스포 개최 전 대군민 최종 점검회를 통해 행정적 관점에서 벗어나 현장적·주민적 관점에서 미비점을 점검하고 사전에 해결해 나가자"며 "군민 뜻에 집중하고 사회단체별로 적극적인 참여와 독려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엑스포가 끝나면 '대군민 사후평가회'를 통해 사업 성패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것이 막대한 국민 혈세에 대한 예의"라며 "앞으로 큰 행사 유치 때 반드시 군민이 참여해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다음 진행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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