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1:35 (일)
삼현여중·고, 일본 자매학교와 친선교류
삼현여중·고, 일본 자매학교와 친선교류
  • 경남교육청
  • 승인 2023.08.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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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 중·고등학교 학생 방문
홈스테이·다도체험 등 즐겨
지난 21일 삼현여자중학교 보건관(대강당)에서 열린 환영회에서 한일 양국 학생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지난 21일 삼현여자중학교 보건관(대강당)에서 열린 환영회에서 한일 양국 학생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진주 삼현여자중학교, 삼현여자고등학교(이하 삼현여중, 삼현여고)와 일본 경애중학교, 경애고등학교의 친선 교류가 지난 21일~23일 4년 만에 다시 이어졌다.

경애중·고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 삼현여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는 ▷삼현 학생들이 가르쳐주는 진주검무칼사위 체험 ▷자개 손거울 만들기 ▷홈스테이 및 한국문화 자유체험 ▷방문단 한국문화 및 사찰체험 ▷다도 체험 등으로 진행되었다.

삼현여중 학생들은 일본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대대적으로 환영하였고, 일본 학생·교직원 30여명이 대형버스에서 내려 강당으로 이동할 때는 박수와 함께 반가움을 표시하는 인사를 나누었다. 환영식 행사에서는 양국 학생들의 상견례와 각 학교 이사장의 인사말, 각 나라를 대표하는 특산물 등을 선물하는 증정식이 진행되었고, 삼현여중·고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진주 팔검무 등 공연이 이어졌다.

무라카미 일본 경애중·고등학교 이사장은 “여러분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드디어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갑다. 4년 만의 방문을 본인도 기다렸지만 무엇보다 학생들이 더욱 기다렸다.”며 “두 학교 간의 교류가 시작된 지 벌써 40여년이 지났다. 우리의 우정이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 학부모에게 알려지면 더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영용 삼현여중·고교 이사장은 “두 번 일본을 방문할 때의 인연이 이어져 이사장이 되고 나서는 한국에서 학생들과 여러분을 뵙게 되니 더욱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우리의 교류가 꾸준히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 모두 다음 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교육은 단순한 머리,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몸이 느끼는 교육이 아닌가 싶다.”며 1982년부터 이어져 온 국제 교류의 의미를 알렸다.

한편, 문화뿐만 아니라 우정을 나누며 국제교류를 이어온 삼현여중·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내년 1월 일본 경애중·고교를 방문하여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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