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1:22 (토)
"중국 창수시 학생·교원들, 우포늪 왔어요"
"중국 창수시 학생·교원들, 우포늪 왔어요"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3.08.29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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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우포생태교육원 체험 학습
용호초 환경교육 교류회 등 참석
한국 학생 가정서 홈스테이 체험
중국 람사르 습지도시 창수시 학생들이 이인식 우포늪 지킴이의 설명을 들으며 우포늪을 답사하고 있다.
중국 람사르 습지도시 창수시 학생들이 이인식 우포늪 지킴이의 설명을 들으며 우포늪을 답사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과학교육원 우포생태교육원은 중국의 대표적 람사르 습지도시인 장쑤성(江蘇省) 창수시(常熟市) 학생과 교원 등 33명이 지난 21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경남을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창수시 학생과 교원 등 방문은 우포생태교육원 초청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윤화외국어학교를 비롯해 창수시에 있는 6개 학교 26명을 포함해 학교 교원과 창수시청 공무원 등도 동행했다.

이번 방문을 주관한 중국 난징대학창수생태연구원은 중국의 명문대학인 난징대학이 창수시에 설립한 중국 최고 수준의 습지연구기관이다. 난징대학창수생태연구원 안슈친 원장 등은 지난 2019년 우포생태교육원을 방문해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또, 우포생태교육원 권상철 원장도 지난 6월 이 연구원을 방문해 우포생태교육원이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 습지학교 네트워크와 람사르 습지도시인 창수시와의 환경교육 교류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우포생태교육원은 지난 2019년 람사르 습지도시인 창녕군 4개교 학생들을 데리고 창수시를 방문해 환경교육 교류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나, 이듬해 코로나19가 발발하면서 지난 3년 동안 해마다 온라인 교류회로 대체해 왔다.

창수시 학생들은 도착 첫날인 지난 21일, 우포늪 답사를 시작으로 진주에 있는 경남교육청 과학교육원을 방문하고 창원 용호초등학교에서 남지초 및 명덕초 학생들과 환경교육 교류회를 갖는 등 지난 24일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깊이 있는 한국문화 체험을 위해 창원 용호초등학교 학생들 가정에서 하룻밤을 묵는 홈스테이도 진행했다.

이번 교류회에 동행한 창수시청 자원기획국 따이참가한 따이후이중 주임은 "중국의 습지를 관리하는 공무원으로서 한국의 우포늪을 직접 방문하고 한국 학교와 학생들도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 창수시와 더 많은 교류를 통해 중국과 한국이 더욱 친해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포생태교육원 권상철 원장은 "중국은 한국에게 중요한 나라 중 하나이다.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학생들이 환경을 공부한 경험을 공유하고 어울리면서 이웃 나라와 문화에 관심을 갖고 이해하며, 좋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포생태교육원은 내년도 관련 예산을 승인받을 경우 경남의 학생들을 데리고 중국 창수시를 답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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