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중학교는 지난 24일 학교 체육관에서 전교생이 배우로 출연하는 뮤지컬 ‘해방’ 공연이 학부모님과 지역민들을 모시고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교과통합 교육과정운영을 통해 4일간 집중적으로 연습하여 무대에 올린 작품은 유관순, 안중근, 윤세주 등의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소재로 한 것이다. 뮤지컬을 완성하기엔 턱없이 짧은 기간이었지만 학생들이 작품 내용에 몰입하여 연기와 춤을 통해 그들의 치열한 삶과 희생에 공감하고 울며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해방’을 경험했다.

안중근 어머니 조마리아 역을 맡은 2학년 이** 학생은 이번 뮤지컬 만들기를 통해독립운동가들의 희생에 대한 고마움을 몸소 체험했고, 강행군 속에 성숙해 가는 자신과 친구들을 볼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고, 유관순 역을 맡은 1학년 서** 학생은 최선을 다했기에 자신의 삶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