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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도시 창원시의 친환경 정책
환경도시 창원시의 친환경 정책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3.08.22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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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영 지방자치부 부국장
이병영 지방자치부 부국장

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난 10일 오전 통영 인근과 남해안에 상륙해 경남을 지나갔다.

이번 태풍이 지나간 마을의 하천이나 저수지, 소류지, 바닷가에는 어디로 가든 구석진 곳에는 폐스티로폼이나 각종 생활쓰레기들이 쌓여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으며, 환경오염 또한 심각한 상태다.

이 쓰레기들은 사람들이 평상시에 산과 계곡 하천 등지에서 이번 여름휴가를 보내거나 산행, 캠핑 등을 하면서 바위 틈이나 수풀 사이 등지에 몰래 버린 쓰레기들이다.

각종 쓰레기들이 산과 계곡 들녘 등 곳곳에 숨어있다가 태풍이나 큰비가 내리면 물줄기를 따라 계곡을 거쳐 인근의 소류지, 저수지를 거쳐 하천으로 흘러들면서 하천과 바닷가의 구석진 곳에 쌓여 방치되고 있다.

필자는 사람들에게 휴가철이나 주말 나들이를 할 때 꼭 숟가락, 반찬 그릇 등 생활 용기를 집에서 가져가 사용할 것을 추천해 보고 싶다. 그리고 집에서 쓰레기봉투를 미리 준비해 휴가철과 주말 나들이할 때 발생한 모든 쓰레기들을 봉투에 직접 담아 집으로 되가져가길 바란다.

그럼 여기서 전국에서 환경도시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각종 환경정책과 함께 탄소배출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는 창원특례시의 환경정책에 대해 알아본다.

첫 번째 `공영자전거 시스템인 누비자`.

최근 들어 기후위기로 친환경ㆍ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써 자전거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창원시는 전국 최초로 공영자전거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2008년 10월, 150개소 터미널과 자전거 430대로 시작한 창원시 공영자전거 시스템 `누비자`는 어느새 도입 15년 차를 맞았고, 지난 2월 기준으로 누비자 터미널은 285개소, 자전거는 4000여 대가 운영되고 있다.

두 번째로 창원시의 `돌돌e컵 환경정책`.

창원시는 `돌려받고, 돌려준다`는 뜻으로 이름 붙여진 돌돌컵 사업을 지난 2021년 7월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창원시와 협약을 맺은 시청사 인근 카페 22개소에서 시작했다. 사용한 돌돌컵은 해당 카페 및 시청사에 설치된 반납함에 반납된 후, 전문업체에서 세척 후 다시 제공됐다. 그 후 지난해 7월, 창원시는 시청사 근처에서 시범도입했던 창원돌돌컵의 애로사항을 보완한 돌돌e컵을 선보였다.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돌돌e컵은 전용 앱인 `e컵`을 이용해 보증금을 충전 후 공유컵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어 창원시는 지난 2월 22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 사용 생활화를 위해 민원응대와 회의 시에도 다회용 컵을 사용할 수 있도록 청사 내 다회용 컵 보관함ㆍ반납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시청사 본관 5개소, 제1별관 1개소, 제2별관 1개소, 의회 1개소 등 총 8개소에 보관함ㆍ반납함을 설치하고 다회용 컵을 구비했다. 필요한 부서는 자유롭게 컵을 사용한 후, 돌돌컵과 마찬가지로 반납함에 반납하면 되게끔 했다.

세 번째로 창원시 전기차, 수소차 등 운영.

창원시는 일찌감치 전기, 수소차량을 도입해 운영함으로써 탄소배출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전기차를 지난 2011년부터 도입해 운행하고 있으며, 수소차도 지난 2016년부터 운행을 시작하고 있어 전기차 운영의 경우 벌써 13년째를 맞고 있다.

8월 기준 창원시 전기차는 총 8189대이며, 이어 수소차량은 총 3015대이다.

이로써 창원시 지역 내에는 총 1만 1204대의 친화경적인 차량들이 운행이 되고 있어 탄소배출 줄이기에 제 몫을 단단히 하면서 환경정책의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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