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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검사로 `틀림` 아닌 `다름` 이해해야
MBTI 검사로 `틀림` 아닌 `다름` 이해해야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3.08.22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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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중, 교직원 역량강화 워크숍
학생 성격유형별 소통방안 탐색

서창중학교는 개학과 동시에 전교직원을 대상으로 대구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백용매 명예교수(라온혜윰힐링센터장)를 초청, 교사들의 자기개발과 상담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교사들이 직접 MBTI 성격유형 검사를 실시, 채점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성격을 알아보고, 성격유형이 다른 학생과의 의사소통방안, 수업방식, 동료 교사들과 관계 맺기, 협력과 공감의 방안에 대해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교 현장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관의 진정성 있는 소통이 매우 강조되는 환경이다. 최선을 다하는 교사들은 교육활동에서 내 마음 같지 않은 학생들을 만나면, `왜 저런 행동을 하는 거지?`라고 생각할 때가 많다. 이러한 고민 해결을 위해 교직원들이 MBTI(성격유형검사) 검사와 해석을 통해 나와 학생, 다른 교직원들의 성향을 알아보고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학생들이 자신의 성격유형에 따라 선호하는 수업방식이 다르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시청하고, 실제 수업 적용 방안에 대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교사들이 문제 해결 과정에서 규범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감정을 중요하게 하는지를 그룹 작업을 통해 직접 관찰하고 피드백함으로써 성격유형이 갈등유발의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이해하고 극복을 위한 차이를 인정하는 태도를 함양했다.

학생과 교사, 교사와 교사, 교사와 학부모 간의 갈등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서로 선호하는 문제해결 방식의 차이 때문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게 됨으로써 교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들에 대해 좀 더 유연한 태도를 가지고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민아영 교사는 "MBTI 검사를 통해 학생을 이해하고, 학생과의 원활한 소통을 하고, 나아가 교육활동의 성과로 이어지는 좋은 자기 연찬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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