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5:07 (일)
버릇 - 이 진 희
버릇 - 이 진 희
  • 경남매일
  • 승인 2023.08.10 2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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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하게 잘 깎여진
연필을 보면
시가 쓰고 싶어진다

연필심 냄새
나무 냄새
유년의 추억을 부른다

시가 써지지 않는 날에는
정성스레 연필을 깎는다
뭉툭한 마음이 뾰족해진다

예쁘게 깎은 연필
수북이 쌓아 두고
애꿏은 연필만 깎고 또 깎는다

 

시인 약력

 

- 호: 嘉然(가연)
- 문학예술 시 등단(2003)
- 월간 문학세계 수필 등단(2015)
- 국제펜 경남본부
- 한국문인협회, 현대문학사조
- 경남문인협회, 창원문인협회
- 김해文詩문학회 회장 
-저서:「내가당신을사랑하는것은...」「햇살 아래 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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