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28 (토)
무더위 날리려면 거창에 가자
무더위 날리려면 거창에 가자
  • 이우진 기자
  • 승인 2023.08.10 2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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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지방자치부 부국장
이우진 지방자치부 부국장

뜨거운 햇볕과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를 한 번에 날리는 방법으로 지금 당장 거창으로 떠나자.

먼저, 명승 제53호인 수승대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야외수영장은 수위를 적정하게 조절해 아이와 어른 모두가 물놀이하기에 제격이며,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물놀이 안전에도 힘쓰는 곳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수승대 출렁다리가 개통돼 많은 사람이 수승대를 찾고 있다. 총길이 240m의 수승대 출렁다리는 계곡을 가로지르고 있어 가슴이 뻥 뚫리는 아찔함을 선사한다.

또, 낮에는 수승대 야외수영장에서 마음껏 물놀이하고 밤에는 쏟아지는 별빛 아래 귀뚜라미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인생 연극 한 편 감상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거창 대표 축제 제33회 거창국제연극제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번 달 11일까지 15일간 수승대에서 열린다.

자연, 인간, 연극이 하나 되는 야외공연축제인 거창국제연극제는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상상!`을 주제로 총 54개 단체 82회 공연이 펼쳐진다. 한 여름 밤의 꿈같은 추억을 제33회 거창국제연극제에서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금원산 자연휴양림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ㆍ문화의 숨결을 간직한 곳으로 맑고 깊은 계곡과 폭포 주변으로 단일바위로 가장 큰 문바위와 고려시대 삼존불인 가섭암지 마애삼존불상(보물 530호)이 있다.

월성계곡은 남덕유산 동쪽 자락의 월성천을 따라 형성된 길이 5.5㎞의 계곡으로 주변 산세와 어우러져 여유롭게 풍류를 즐기기 딱 좋은 곳이다. 월성계곡을 따라 서출동류물길이 조성돼 있어 물놀이는 물론 도보여행(트레킹)도 즐길 수 있다.

2023-2024 한국관광100선에 선정된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는 여름에도 빛이 난다.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무장애 데크로드를 따라 자생식물원에서 견암폭포를 배경으로 희귀식물을 감상하고 산림휴양관과 숲속의 집 등 숙박시설에서 기이한 암봉들로 작은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의상봉, 비계산 등 명산을 즐길 수 있다.

경상남도 제1호 지방정원인 거창창포원은 4계절 내내 다양한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특히 여름이면 연꽃과 수국이 만발해 우리를 반긴다.

지난달 8일부터 이번 달 15일까지 어린이 물놀이장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어 만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놀이터와 에어바운스 등 다채로운 놀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무더운 여름 시원한 실내에서 놀 수 있는 창포원 키즈카페도 큰 인기다. 전화로 사전 예약이 필수니 꼭 예약하고 아이들과 방문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거창 여행하기 전, 거창군 디지털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카페, 숙박, 체험, 쇼핑 등 30가지가 넘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한국관광공사 공식 사이트 대한민국구석구석에 접속해 거창군 디지털관광주민증을 발급받아 거창 곳곳을 알차게 즐겨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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