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8:45 (일)
'카눈' 대응 3단계 발령…거제ㆍ통영 휩쓸다
'카눈' 대응 3단계 발령…거제ㆍ통영 휩쓸다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3.08.09 2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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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단위 예방 방송 전파
조선소 등 기업 오전 휴무
선박 고정 피해 최소화 주력
10일 태풍 `카눈`이 통영 해안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9일 오후 통영시 강구안으로 피항한 선박들이 줄을 지어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10일 태풍 `카눈`이 통영 해안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9일 오후 통영시 강구안으로 피항한 선박들이 줄을 지어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통영해경이 9일 제6호 태풍 `카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현재 태풍 강도 `강`, 최대풍속 37㎧, 강풍반경 340㎞로 이동 중이며, 10일 오전 3시경 통영 남쪽 120㎞ 부근 해상을 통과해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경은 대응 3단계 격상을 계기로, 지역구조본부의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파출소 인력 증강 배치, 민간해양구조대와 합동으로 취약 항포구 순찰ㆍ피항선박 홋줄 고박 상태 점검 등 대비태세를 강화하며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정오를 기점으로 통영ㆍ고성ㆍ거제 연안 일대의 모든 수상레저활동을 중단하는 시정명령을 발령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10일 오전 전임직원 휴무를 선언하고 태풍 카눈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안벽에 계류 중인 선박의 고정로프 보강, 터그선 13척 비상대기, 크레인 고박ㆍ고정조치, 집중호우대비 배수구 정리, 옥외작업장 비산물 고박에 인력을 중점 투입하고 있다.

거제시는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는 한편, 각 마을 단위사무소 스피커를 통해 시간 단위로 태풍 피해예방 조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통영시는 부서별 사전 대응 계획을 점검하고 분야별 조치계획 등을 점검했다.

지하차도(통로박스), 산사태취약지역, 항만시설, 상하수도시설, 건축ㆍ건설 현장, 도로ㆍ교통시설, 전통시장, 옥외광고물시설, 농업시설 등을 점검하는 한편, 비상연락체계 가동에 착수했다.

수산분야는 북신항, 동호항 등 주 어선 대피 항구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등록어선 모두 육지 인양과 항포구 정박을 확인했다. 양식어업권자 SMS문자발송, 지역 내 수협, 어촌계와 공조 체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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