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2:08 (일)
도내 탈락 대학, 글로컬대학 재수 도전한다
도내 탈락 대학, 글로컬대학 재수 도전한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3.08.08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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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2월 공모ㆍ4~5월 선정
혁신안 보완ㆍ확장 총력 대비
경상국립대ㆍ인제대 본선 집중
올해ㆍ내년 각 10개교 지정 예정

"글로컬대학30 지정만이 살길이다." 글로컬대학 2차년도 사업의 선정 절차가 내년 초부터 추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대학가가 벌써 들썩이고 있다. 경남에서 단 2개교만이 예비지정을 통과, 탈락의 쓴맛을 봤던 대학들은 남은 기일 동안 총력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대학가에 따르면 글로컬대학 2차년도 사업의 공모절차는 이르면 내년 1~2월 중 시작돼 4~5월 중 선정이 이뤄질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올해 신규로 추진되면서 계획 수립 등 차질과는 달리, 내년에는 이미 구체적인 안이 마련돼 곧바로 추진될 것이란 전망이다.

경남 A대학 관계자는 "일부 관계자를 통해 내년 초 공모가 시작될 것이란 내용을 들었다"며 "동일한 사업을 론칭하는 것이기에 올해보다 일정이 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육부 역시 2차년도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대학들도 혁신기획서를 준비해야 하기에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일정을 알려드려야 하고, 가급적 빠르게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글로컬대학은 지자체, 산업 등과 연계해 대학 내외부를 혁신하는 비수도권 대학을 선정, 1개교당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막대한 규모의 지원이 집중되는 만큼 향후 대학의 존폐 여부를 가를 사업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올해와 내년에 각각 10개교를, 2025년과 2026년에 각각 5개교를 선정하며 올해는 지난 6월 15개교가 예비지정돼 최종 선정(본지정) 절차를 밟고 있다.

경남에서는 경상대 인제대만이 예비지정 문턱을 넘어섰다. 이외 탈락한 대다수 대학은 재도전을 고려하고 있으며 내외부 혁신 방안의 보완과 확장성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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