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2:55 (일)
한숨 - 이 진 희
한숨 - 이 진 희
  • 경남매일
  • 승인 2023.08.06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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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밤 
낯선 여인이 나를 빤히 쳐다본다
기쁨도 슬픔도 없는 표정
나도 천천히 그녀를 살핀다

칙칙한 얼굴빛 충혈된 눈
눈가엔 잔주름도 몇 개
탄력 없이 푸석한 민얼굴
낯선 아. 줌. 마

언제부터 저곳에 있었을까
한참을 거울만 바라보다
아끼던 팩 한 장 정성껏
얼굴에 붙여본다 

 

시인 약력

 

- 호: 嘉然(가연)
- 문학예술 시 등단(2003)
- 월간 문학세계 수필 등단(2015)
- 국제펜 경남본부
- 한국문인협회, 현대문학사조
- 경남문인협회, 창원문인협회
- 김해文詩문학회 회장 
-저서:「내가당신을사랑하는것은...」「햇살 아래 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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