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2:59 (일)
고장난 시계 - 이 진 희
고장난 시계 - 이 진 희
  • 경남매일
  • 승인 2023.08.02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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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걸음걸아
생의 마지막을 알린다

세상사 쓸모없는 것이 없구나
하루 두 번은 정확한 시간

저렇게 살자꾸나
너는 너의 자리에서

나는 나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그뿐

눈길 주지 않아도
꾸메 꾸메 제 갈 길 가다 보면

허전거리는 삶에도 
정확해지는 순간이 오겠지

 

시인 약력

 

- 호: 嘉然(가연)
- 문학예술 시 등단(2003)
- 월간 문학세계 수필 등단(2015)
- 국제펜 경남본부
- 한국문인협회, 현대문학사조
- 경남문인협회, 창원문인협회
- 김해文詩문학회 회장 
-저서:「내가당신을사랑하는것은...」「햇살 아래 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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