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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속출 "끓고 있는 지구" 경고 새겨야
온열질환자 속출 "끓고 있는 지구" 경고 새겨야
  • 경남매일
  • 승인 2023.07.3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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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 후 찾아온 폭염으로 지난 주말 전국에서 10명 넘게 온열질환으로 숨지면서 기상 현상의 심각성을 느끼게 했다. 올해 들어서 폭우와 홍수로 시민들은 어려움을 견뎌내야 했다. 장마 후 찾아온 폭염은 이전과는 다른, 더욱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온열 질환은 그저 불쾌함과 피로를 초래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명에도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의 피해는 더욱 크다. 남해와 밀양에서 농사 일을 하던 2명이 폭염에 따른 온열 질환으로 숨지면서, 수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간의 생명이라는 것을 명심하게 한다.

이러한 기상 현상은 한국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유엔 사무총장의 최근 경고를 통해 우리는 지구적인 규모에서도 이상기후의 증가와 폭염의 심화가 우리를 감싸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폭염의 시대가 온 것이다. 우리가 지구의 문제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경고이다.

우리는 이제 급격한 기후 변화에 적응해야 할 시대에 진입했다. 이상기후에 대한 대응은 미룰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다. 우리는 지구의 생태계를 지키고 미래 세대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지구를 물려줘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개인의 노력이 모여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산업의 발전과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동시에,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하는 것이 절대적인 필요조건이다. 에너지 절약과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시급하며, 녹색 기술과 혁신을 추구하는 정책이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열쇠이다.

이상기후, 폭염의 시대를 슬기롭게 지나가기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과 책임이 필요하다. 우리의 선택과 행동이 지구의 미래를 결정한다. 지구가 끓고 있다는 경고에 귀 기울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의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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