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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부터의 청렴
작은 것부터의 청렴
  • 경남매일
  • 승인 2023.07.3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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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인식지수 180개국 중 31위
청렴ㆍ투명한 국가 = 나라 발전
최환석 경남동부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장
최환석 경남동부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장

전 세계에 수많은 나라들이 있고 나라의 구성요소에 대한 국제법을 원칙으로 보면 지난해 기준 195개의 나라들이 있다. 이 많은 나라들을 경제규모로 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으로 경제규모 13위의 나라이고 그렇게 보면 우리나라는 선진국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국제투명성기구가 지난해에 발표한 국가별 부패인식지수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는 63점으로 180개국 가운데 31위에 머물러 있다. 물론 지난 2017년의 51위에서 20단계가 상승했지만 아시아 태평양 국가 중 싱가포르가 5위, 홍콩이 12위, 일본 18위, 타이완이 25위에 비하면 낮은 편이라 볼 수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부패방지권익위법, 공익신고자보호법, 청탁금지법 등을 제정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이해충돌방지법까지 만들었지만 뉴스를 보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뉴스에 경찰은 무안군수와 군청 고위공무원 4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한다.

아직도 이런 일들이 우리나라의 공직사회에서 일어나다니 믿기 힘든 일이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속담이 있듯이 사회 지도층과 고위직의 청렴성이 더 강조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한 나라의 부패인식지수가 10점 상승하면 1인당 GDP 성장률은 0.5%, 평균소득은 4%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결국 투명한 사회가 더 많이 빨리 성장할 수 있다는 얘기이다.

우리나라는 6ㆍ25전쟁으로 인해 거의 모든 국토가 초토화됐지만 한강의 기적을 이뤘고 경제성장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달려왔다. 하지만 여기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뭐가 필요할까? 부패가 없는 청렴하고 투명한 국가를 만드는 것이 곧 나라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국민들은 정부를 믿을 수 있고 국가는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투명한 정책실현으로 투자하기 좋은 환경과 조건을 만든다면 우리나라는 한 번 더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청렴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한다. 과거의 많은 위인들 중 청렴하면 떠오르는 분 중 많지만 그 중에 한 명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다. 그가 남긴 많은 명언 중 "청렴이야말로 천하의 큰 장사다. 포부가 큰 사람은 반드시 청렴해야 한다."

"사람이 청렴하지 못한 것은 지혜가 모자라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공직자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정직하고 청렴해질수록 우리 사회는 더욱 좋아질 것이다. 작은 것 하나부터 스스로 실천하고 행동하는 우리 모두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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