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8:38 (일)
김영원미술관 4층 규모 내년 10월 개관
김영원미술관 4층 규모 내년 10월 개관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3.07.30 2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보고
종합운동장 내 연면적 5천590㎡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 인프라"
김해종합운동장과 시립 김영원미술관 조감도. / 김해시
김해종합운동장과 시립 김영원미술관 조감도. / 김해시

김해 출신 세계적 조각가인 김영원미술관의 구체적 규모와 개관 시가가 도출됐다.

김해시는 지난 28일 시청에서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2월 착수한 이번 연구는 시민 설문조사, 국내ㆍ외 사례조사, 시민초청 포럼 및 학술대회 개최, TF팀 구성,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진행됐다.

시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정책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의 조성 필요성과 타당성이 충분함을 확인했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총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내년도 10월까지 김해시 구산동 660번지 외 17필지에 연면적 5590㎡(4층) 규모의 미술관을 조성한다. 내년도 전국체전 메인스테디움인 김해종합운동장 업무동을 활용해 짓는다. 연면적은 도내 유일한 조각미술관인 창원시립문신미술관(연면적 2027㎡) 보다 크다. 시는 이달 중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한다. 심사 결과는 오는 10월 말 나올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도명일 한국미술협회 김해지부 지부장은 "이번 미술관 조성은 우리 시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역예술인들 역시 한마음 한뜻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은 시민, 지역예술인,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반영해 경남 예술교육의 거점이자 시민 누구나 쉽게 접하는 도시 문화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의 랜드마크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을 만든 김영원 작가는 미술관 조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김해시에 대표작 3점을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6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그림자의 그림자-꽃이 피다`, 대한민국 3대 국새 출품작과 당선작 모형, 세종대왕 동상 모형 등을 포함해 작품 258점을 시에 기증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