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ㆍ플래시몹ㆍ연극 등 다양한 체험
"의열은 바른 생각 실천하는 것"
밀양교육지청(교육장 손경순)은 지난 24~25일 이틀간 안동교육지청 지역 내 학생, 교원 40명이 밀양독립운동기념관, 의열체험관 등에서 밀양의 독립운동사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 연수는 밀양-안동 간 `독립운동사 관련 교육 교류`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에 따른 행사로 지난 12~13일 밀양 학생, 교원들의 안동 연수 이후 안동 측의 답방으로 진행된 것이다.
밀양과 안동은 점필재 김종직과 퇴계 이황이라는 조선을 대표하는 유학자를 배출한 선비의 고장이자 `독립운동의 성지`라는 자부심 있는 고장으로서 본 교류 연수를 추진하게 됐다.
첫날은 밀양초ㆍ중학생으로 구성된 `춤 노릴 영재예술단`의 운초북 놀음과 석정기념사업회 김상한 회장의 `의열단과 석정 윤세주` 강의를 시작으로 △밀양아리랑과 밀양 플래시몹 배우기 △미리미동국에서 다양한 체험활동 △`The king, 그대는 젊은 영웅` 연극 관람 등 밀양의 문화와 예술체험 병행이 이뤄졌다. 둘째 날은 △밀양 독립운동 기념관 △의열체험관, 의열기념관 △밀양 해천 독립운동길 △의열단 창단지 `화성여관` 등을 방문하며 밀양의 독립운동을 배우며 역사의식을 높이는 시간이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안동 모 중학교 김 군은 "의열(義烈)이라는 말이 낯설었는데 밀양독립운동사를 배우며 바른 생각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나라를 목숨 바쳐 지켜주신 독립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손경순 교육장은 "독립운동으로 맺은 윤세주와 이육사의 우의와 얼을 미래 교육으로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하며 `의열(義烈)- 동지를 위해, 독립을 위해`라는 내용이 담긴 나무 조각 작품을 이순호 안동 교육장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