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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쁠 때 속닥속닥, 슬플 때 토닥토닥 삶에 힘이 되는 좋은 인연 얻었죠"
"기쁠 때 속닥속닥, 슬플 때 토닥토닥 삶에 힘이 되는 좋은 인연 얻었죠"
  • 황원식 기자
  • 승인 2023.07.26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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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경남매일 CEO 아카데미 수료식

40~80년생 폭넓은 회원층 활동
`속닥속닥` 새 동아리 활동 `눈길`
경기도 등 5개 광역 시ㆍ도에서 참여
정순국 회장 "30년 후 만나고 싶을 것"
조달식 총동문회장 "자부심 느낄 것"
정창훈 대표 "5기는 보석 같은 인연"
지난 25일 경남매일 CEO 아카데미 5기 회원들이 수료식을 진행한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25일 경남매일 CEO 아카데미 5기 회원들이 수료식을 진행한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많은 분들이 큰 자산이 될 것이고, 살아가면서 여러분을 지켜낼 것입니다. "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1기 정영숙 회장(정림 한정식 대표)은 선배로서 졸업을 앞둔 5기 원우들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5기(회장 정순국) 회원들이 지난 6개월의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경남매일신문은 지난 25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김해아이스퀘어 호텔 3층 그랜드블룸에서 1부 수료식과 2부 디너쇼를 나눠 진행했다.

특히 5기는 김해시의원 등 정계, 경남도교육감 등 교육계, 유명 가수 등 문화예술계, 스님 등 종교계에서 참여해 인적 네트워크가 어느 때보다 풍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아카데미 내 동호회가 늘어나고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면서 돈독한 우정이 돋보였다.

이날 정창훈 경남매일 대표이사는 5기가 이룬 아름다운 신화를 4가지로 설명했다. 첫째, 40년생에서 80년대생까지 5세대가 함께 했다는 것. 둘째, 경남ㆍ경북ㆍ부산ㆍ서울ㆍ경기도에 이르기까지 광역 5개 지역에서 참여한 것. 셋째, 기존의 골프와 등산뿐만 아니라 `속닥속닥`이라는 새로운 동호회를 탄생시킨 것. 넷째, 새로운 건배사를 만드는 등 동기들이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조달식 총동문회장이 5기 수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달식 총동문회장이 5기 수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큰 자부심 느낄 `명품 원우회` 승선

5기 수료식은 1~5기 각 기수 회장과 사무총장 등 간부들과 조달식 총동문회장, 정창훈 경남매일 대표이사, 민홍철 국회의원, 류명열 김해시의회 의장, 박은희 김해시의원, 박성호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외에도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김정호 국회의원 등이 축전을 보냈다. 1부는 식전행사(김해힐링예술단의 난타 공연), 내빈소개, 축사, 수료증 수여, 감사패와 공로패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정창훈 대표이사는 "5기는 경남매일에게 보석 같은 인연이다"라며 "짧은 공동체의 학습 기간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하늘만큼, 땅만큼 만들었고 총동문회의 새로운 일원으로 합류할 것을 믿고 있다. 5기는 배려와 사랑의 힘으로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으로 아름다운 신화를 창조했다"고 강조했다.

1기 원우로서 참석한 민홍철 국회의원은 "각계각층의 분야에서 사회적 성공을 이룬 분들이 모인 만큼 각자로부터 한 가지만 배워도 수십 가지를 배우지 않겠느냐"며 "여러분들께서 김해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서 으뜸가는 명품 원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4기 원우 박성호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은 "이 모임이 초중고 동창회만큼이나 끈끈하고, 힘들고 어려울 때 울타리가 돼주는 것 같다"며 "저도 원우들이 있어 힘이 되고 너무 좋다. 아마 5기들도 서로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영숙 1기 회장은 "이렇게 검증된 사람들을 한꺼번에 수백 명을 인연되게 해준 경남매일에 감사하다"며 "이 고리가 여러분들이 살아가면서 큰 자산이 될 것이고, 많은 분들이 여러분을 지켜줄 것이다"고 조언했다.

조달식 총동문회장은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총동문회는 우리 지역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좋은 공동체로 자리 잡았다"며 "우리가 속해 있다는 것만으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단체로 성장할 것이다. 5기 원우들도 승선하셔서 다 함께 멋진 항해를 나가자"고 제안했다.

정순국 5기 회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는 수료식 참가자들.
정순국 5기 회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는 수료식 참가자들.

깊은 우정느끼며 웃음ㆍ눈물 공존한 수료식

행사가 후반부로 가면서 본격적으로 5기들의 이야기가 드러났다. 5기들은 지난 1월 개강식 이후 현재까지 9번의 강의와 통영ㆍ거제로 졸업여행을 함께하며 친분을 쌓아갔다. 이외에도 골프, 등산, 번개모임 등 자연스러운 만남을 이어가며 화합을 도모했다. 특히 새로 생긴 동아리인 `속닥속닥`은 인원의 절반인 49명이나 참여하고 있다.

이날 5기들은 공연 음악에 맞춰 함께 춤을 추면서 흥을 돋우기도 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는 시간에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공로패는 5기 이창규 회원과 양설화 회원이 받았다. 이 상은 따뜻한 리더십으로 사랑과 우정이 가득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한 공으로 주는 상이다. 이창규 회원은 가장 연장자(40년생)임에도 불구하고 수업에 가장 빨리 와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모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열정적인 모습에서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됐다. 양설화 회원은 5기 행사 때마다 질 높은 홍보물 제작을 위해 남다른 애정과 열정으로 많은 도움을 줬다. 이 외에도 원우를 총괄적으로 운영 및 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5기 간부 7명(송재철, 허윤진, 정동현, 마재영, 강현주, 배의환, 장윤정)과 골프(마재영), 등산(동상영), 속닥속닥(이용호) 동아리 회장과 총무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한 이벤트는 5기 회원들이 정순국 회장을 위해 준비한 `깜짝쇼`였다. 사실 이번 감사패 수여에서 정순국 회장도 대상자였지만 미안해서 받을 수 없다며 한사코 거절한 상태였다. 이에 회원들이 고마운 마음을 모아 몰래 선물을 준비한 것. 정 회장은 사전에 알지 못했던 터라 당황하면서도 회원들의 마음에 크게 감동받았다. 무대에 올라갈 때에는 회원들의 요구에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며 입장해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음악과 함께 화면에 나온 문구는 이랬다.

5기 정순국 회장이 동호회 회장ㆍ총무들과 함께 서서 감사의 말을 하고 있다.
5기 정순국 회장이 동호회 회장ㆍ총무들과 함께 서서 감사의 말을 하고 있다.

"우리는 당신의 한마디에 힘이 됐고, 따뜻한 마음에 위로를 받았습니다. 늘 뒤에서 한없이 베풀어 주시고 원우들의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 도와주면서 한 번도 힘들다는 말씀 없이 묵묵하게 한결같은 마음으로 5기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신 정순국 회장님께 감사와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이 패를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정순국 회장은 눈물을 글썽이며 "정말 알지 못했는데 이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5년 정도 함께한 것처럼 밝고 맑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 10년, 30년 후에도 이 영상을 보고 이 자리에서 감회를 가질 수 있도록 건강하고 함께 하기를 고대한다"고 화답했다.

2부에는 매직쇼, 오페라, 클라리넷ㆍ기타 연주 등으로 이뤄진 화려한 디너쇼가 있었다. 특히 클라리넷 연주는 5기 부회장인 조규영 회원이 직접 연주해 의미를 더했다. 그는 심사숙고해 3곡을 고르고 밤늦게까지 연습에 매진해 이날 완벽한 연주를 선보였다. 5기 원우들도 응원의 춤사위로 화답했다.

경남매일 CEO아카데미는 경남지역 각계각층 오피니언 리드가 참여해 정치경제교육인문 등 다양한 전문 강사를 초빙해 강의를 듣고 교류하는 장이다. 경남매일은 오는 9월 19일 제6기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개강을 앞두고 회원 모집 중이다.

김해힐링예술단이 식전행사에서 난타 공연을 하고 있다.
김해힐링예술단이 식전행사에서 난타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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