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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2곳 폭염주의보ㆍ고물가 여름 나기 비상
경남 12곳 폭염주의보ㆍ고물가 여름 나기 비상
  • 경남매일
  • 승인 2023.07.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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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 동안 폭우까지 겹쳐 밥상 물가가 크게 오르는 가운데 본격적인 더위까지 몰려왔다. 장마철 폭우로 채소가격이 급등하면서 `금채소`가 되면서 장바구니 물가 오름세로 서민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주부들은 식탁에 올릴 반찬 걱정으로 식당 등 영업소는 음식 공급 조절에 시름이 크다. 밥상물가가 비상인 가운데 기상청은 21일 오전 10시를 기해 고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도내 창원 등 12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번 여름을 잘 나기 위해서 더위와 잘 싸워야 한다. 이번 폭우로 이재민이 많이 발생하고 여러 지역에 산사태 등 안전사고가 도사리고 있다. 여름철에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를 해야 한다. 긴 장마에 심신이 지친 서민들이 이번 여름을 나기가 만만찮아 보인다. 시금치 도매가격은 20일 4㎏에 5만 4840원으로, 집중호우가 시작되기 전인 12일보다 38.6% 급등했다. 같은 기간 적상추는 39.0% 올랐고, 대파 가격도 34.8% 상승했다. 12일 20개에 1만 5120원이었던 애호박은 2만 7640원으로 82.8%나 뛰었다. 열무 1㎏ 3417원으로 1개월 전과 비교해 51.2% 올랐다. 이런 식탁물가의 오름세는 서민에게 더운 여름철을 더 덥게 느끼도록 한다.

정부는 장마와 더위로 채소류 등 가격이 급등에 대비해 역대 최고 수준인 배추 1만 7000t, 무 6000t 등 비축에 나선 상태다. 서민의 물가 부담을 완화하는게 급선무다. 긴 장마 후 급등하는 서민 물가는 삶을 더욱 지치게 한다. 본격적인 여름 보내기를 맞아 어려운 환경에서도 서민을 위한 시원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시름은 더 클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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