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서창중학교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4일까지 학생자치활동 주간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학생자치활동 주간은 기존의 형식적으로 진행되던 친구의 날 행사를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 기획에 참여하고 진행도 하는 학생 중심의 행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행사이다. 세부 추진 계획을 보면 친구사랑 주간, 자율동아리 발표 주간으로 나눠져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에 서창자치회 임원들과 학생들이 참여하도록 구성했다.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친구사랑 주간은 친구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형성하기를 주제로 `공모전`, `퀴즈대회`, `우정사진관`으로 구성했다. 공모전은 학교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한 글쓰기를 진행했으며, 학생들이 평소에 학교폭력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들과 학생들의 시선에서 생각해 보는 학교폭력 예방 방안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서창자치회 임원들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흡연과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퀴즈대회를 실시해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텀블러와 담요 등이 상품으로 제공돼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였다.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행사는 `우정사진관`으로, 예쁘게 꾸민 학생자치실에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우정을 주제로 다양한 사진을 찍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우정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은 3학년의 한 학생은 "반 친구들과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으니 너무 재밌었다. 학생회 임원들이 해변을 컨셉으로 학생자치실을 너무 예쁘게 꾸며 놓아 사진을 찍을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