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2:12 (일)
창원 폐기물업체 노조, 파업 1일 만에 중단
창원 폐기물업체 노조, 파업 1일 만에 중단
  • 박슬옹 기자
  • 승인 2023.07.09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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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근무자 주간 전환 요구
창원시 "노조 요구 긍정 검토"
노ㆍ사 노무비 지급 두고 입장차

창원 진해구의 생활폐기물 수집ㆍ운반업체 동성산업의 민주노총 노조원들이 파업 돌입 하루 만에 파업 중단을 결정했다.

해당 업체 노조원들은 지난 6일 오전 5시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노조원 50명이 참여하는 형태였다.

이들은 야간 근무자 작업 시간을 주간으로 전환해 줄 것 등을 회사와 창원시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주노총 경남본부에 따르면 해당 업체의 노조원들은 파업 시작 하루만인 지난 7일 오전부터 다시 작업을 재개했다.

노조 관계자는 "시 측에서 보낸 자료에 `노조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문구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관계 개선 노력이 보여 파업을 그만하게 됐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노조가 하루 만에 파업 중단을 선언했지만 일부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노조 요구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절차를 거쳐야 해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파업은 사측과 노조 사이에서 발생한 문제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동성산업 노조 측은 "직접노무비와 간접노무비 지급 관련 문제로 회사와 입장 차이가 벌어진 상태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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