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이승화 산청군정이 지난 1년간 정부 등 공모사업에 51건이 선정, 모두 2420억 원 규모의 재원 확보 등 굵직한 성과를 일궈낸 것으로 나타났다.

산청군은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승화 군수 주재로 `민선 8기 1주년 공약 및 시책 성과보고회`를 했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 8기 지난 1년간 성과를 공유하고 주요 업무의 지속적 점검과 체계적 관리에 목적이 있다. 특히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민선 8기 이승화 군정은 `새로운 변화, 모두가 행복한 산청` 실현을 위해 △생동하는 지역경제 △풍요로운 농업농촌 △행복나눔 희망복지 △찾고 싶은 문화관광 △신뢰받는 공감행정 등 5대 군정방침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이승화 군정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력사업을 통해 산청군 재난지원금을 지급, `코로나19` 장기화 등의 탓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의 생활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한몫했다.

또 정부 등 각종 공모사업(51건)에 선정, 모두 2420억 원의 국ㆍ도비 등의 재원을 확보했다. 정부와 경남도의 분야별 평가에서 14건의 기관(단체) 표창을 받았다.

특히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사업 △풍요로운 농촌건설을 위한 사업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한 복지 실현 △다시 찾고 싶은 관광 산청 구현 △더 나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사업 추진 등 5대 역점시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역경제 활력사업 추진 분야

`코로나19` 등의 탓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지역민을 위해 `산청군 재난지원금` 지급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생활안정에 이바지했다. 또 농특산물 소비 촉진과 판로 확대를 위해 `산엔청쇼핑몰` 신유통채널 구축 운영, 고속도로 휴게소 로컬푸드 행복장터, 산엔청 마실장터 운영으로 판로 다양화와 유통 경쟁력을 강화했다.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린 `제22회 산청한방약초축제`는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사전행사로 대한민국 지정 문화관광축제 위상에 걸맞은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 기간 관람객 43만여 명, 판매 수익금 20억 원, 지역경제 파급효과 174여억 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됐다.

여기에 `지리산산청곶감축제`가 8년 연속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에 선정됐다. 이는 지역민의 실질 소득증대에 한몫해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풍요로운 농업농촌 건설 분야

산청한방약초밸리 분양 추진, 전략약초와 한방약초 안정생산 지원 등으로 한방약초산업특구가 경남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우수 특구`에 선정되는 결실을 거뒀다.

미국시장 개척을 위한 온라인 판촉전과 `미국 LA 한인축제 농수산엑스포` 참가 등 해외시장 개척활동으로 모두 2억 3200만 원의 수출계약 성과도 올렸다.

또 농업인 전문기술 교육 역량강화를 위한 정보화교육장과 토양검정실, 농산물안전분석실 등을 갖춘 농업기술센터 미래생명관을 적극 활용해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교육도 운영했다.

특히 이 군수는 농업인, 임업인을 비롯해 곶감 생산자, 한방약초단체, 건설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듣고 소통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농촌인력중개센터 개소와 외국인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운영 등 인력 부족 탓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한 지원을 이어 나가고 있다.

◇모두가 행복한 따뜻한 희망복지 실현 분야

사각지대 없는 체감 복지로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보훈가족과 사회복지사 등 안정된 삶을 지원하고자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지원을 월 10만 원에서 월 18만 원으로 확대하고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개선비를 월 3만 원에서 월 5만 원으로 인상했다.

내과 전문의 채용 추진과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공공보건의료서비스 개선, 남녀노소 맞춤형 복지 실현, 양질의 보건서비스를 제공했다.

지역민이 행복한 맞춤형 민원서비스 개선을 위해 다문화 군민을 위한 7개 외국어 민원서식과 인공지능 통ㆍ번역기를 비치했다.

문화취약지역의 문화 접근성 제고 등 지역문화 활력촉진을 위한 공모사업(국비 5000만 원)에, 저소득주민 자립역량을 지원하는 산청지역자활센터는 복지부 경영평가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다시 찾고 싶은 관광 산청 구현 분야

지리산터널 개통으로 산청읍에서 삼장면까지 거리와 시간이 단축, 지리산권 산청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관광지 유동인구분석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리산터널 개통 덕에 관광객 수가 203만 명에서 334만 명으로 60% 늘어났다. 특히 중산관광지, 두류생태탐방로, 대원사계곡, 남사예담촌에서 그 수가 크게 증가했다.

또 관광홍보ㆍ마케팅사업으로 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의 공항, 터미널, 지하철에 `2023산청엑스포`를 홍보하고 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사업인 `중산관광지 활성화 사업`을 통해 물소리 빛 광장, 두류생태탐방로를 완공했다.

노후된 산악관광센터는 현재 개ㆍ보수를 완료해 숲에서 찾는 편안하고 쾌적한 숙소로 새롭게 꾸렸다. 대원사계곡길 연장사업을 통해 탐방로를 연장하고 지리산 내대 출렁다리 설치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지리산 생태관광거점 조성을 위해 백두대간 V-힐링 스타트 업로드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밤머리재에 스타트업센터 신축, 명품 단풍길, 자전거도로 조성 등 군이 보유한 관광자원을 관광 벨트화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전력하고 있다.

◇지역민 행복한 삶 생활환경 조성 분야

군 전체인구의 40%를 차지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기초연금, 노인일자리사업 등 국ㆍ도비 지원사업과 함께 군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복지사업을 통해 어르신들 여가 활동은 물론 목욕비와 이ㆍ미용비를 지원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군비를 추가 편성, 노인활동보조기(200대)를 지원하고 경로당 이용 편의 제공을 위해 입식테이블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 만족도를 꾀하고 있다.

또 교통 약자를 위해 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마을은 지역민 교통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 버스운송업체와 협의를 통해 버스 운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에 교통편익 향상을 위한 `시군 교통행정 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돼 특별조정교부금(1억 원)을 확보했다.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기반 시설도 확충했다. 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 수립을 통해 지방상수도 공급구역과 하수처리시설을 확대해 `전국 일반수도사업 운영ㆍ관리 실태점검 종합평가`에서 매우 우수(A등급), `하수관로시설 기술진단 완료시설 운영관리 평가`에서 `우수시설`에 선정됐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4년 연속 선정돼 국비 13억 7400만 원을 확보, 태양광 설치로 지역민 연료비 부담도 완화했다.

이 밖에도 스마트 화재감시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 3500만 원을,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설치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1억 3700만 원을 확보했다.

6년 연속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공모사업에 선정, 사업비 43억 4600만 원을 확보해 노후마을 주택ㆍ담장 정비, 마을공동이용시설 리모델링 등 사업도 추진했다.

이 군수는 이 같은 성과를 두고 군민과 650여 공무원이 합심해 이뤄낸 결과로 평가했다.

이승화 군수는 "공무원들이 지역민과 자주 소통하며 공약 등 주요사업을 열심히 추진한 덕분"이라며 "지역민과 공무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약 사업을 임기 내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만들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공약 등 주요사업을 더욱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군수는 "속도감 있고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군정 비전을 모두가 체감하고 군민과의 약속을 꼭 지키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