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21 (토)
KTL, 산업 전환ㆍ성장 이끌며 경제발전ㆍ기술강국 떠받치다
KTL, 산업 전환ㆍ성장 이끌며 경제발전ㆍ기술강국 떠받치다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3.07.02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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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연구원(KTL)

55개국 160여개 시험인증기관 협약
초소형 위성 `진주샛 원` 발사 예정
우주환경시험시설 2029년 문 열어

해외인증 취득활동 전방위적 지원
범국가ㆍ산업적 디지털전환 총력
친환경 시험인증 서비스 등 확대
2015년 진주혁신도시로 본원 이전
KTL 우주부품시험센터 연구원이 열진공챔버를 통해 우주 궤도환경시험중인 장면.
KTL 우주부품시험센터 연구원이 열진공챔버를 통해 우주 궤도환경시험중인 장면.

국내 유일 공공종합시험인증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김세종, 이하 KTL)은 지난 1966년 유네스코와 우리 정부가 품질 경쟁력 제고와 수출 지원을 위해 공동사업으로 설립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기술강국의 꿈을 안고 KTL은 반세기 동안 산업화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특히, 산업의 `전환`과 `성장`을 뒷받침하며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해 왔다. 진주ㆍ서울ㆍ안산 등 국내 17곳과 중국ㆍ두바이 등 해외 3곳에서 임직원 1000여 명이 시험ㆍ검사ㆍ교정ㆍ인증ㆍ교육ㆍ컨설팅 등 기업지원과 국민안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국가균형발전 이행을 위해 지난 2015년 경남 진주혁신도시로 본원을 이전했다. 이후 지역특화산업 지원을 위한 우주ㆍ항공센터 개소와 함께 전국 권역별로 산업 디지털전환ㆍ이차전지 등의 분야에서 시험평가 기반을 구축하고 맞춤형 기업지원을 하고 있다.

◇우주ㆍ항공

KTL 항공전자기기술센터 대형 챔버.
KTL 항공전자기기술센터 대형 챔버.

국내 우주ㆍ항공 산업의 기술개발에 필요한 원스톱 시험 서비스를 제공해 우주항공 특별시 도약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미래 우주경제 도약에 앞장서고 있다. KTL은 지난 2020년 2월 국내 최초 우주분야 전문 시험평가시설인 우주부품시험센터를 설립해 국제규격을 충족하는 우주분야 극한 환경(발사, 궤도, 전자파 등)에 대한 시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진주시, 경상국립대와 함께 개발한 초소형 위성 진주샛 원(JINJU Sat-1)을 발사할 예정이다. 실제로 이번 초소형 위성 개발에 경상국립대 학생 3명이 참여했다. 향후 KTL은 6U급 초소형 위성 개발에 착수해 위성개발 분야 저변 확대와 인재육성에 지속 힘쓸 계획이다.

또, 진주시 상평산단에 위치한 KTL 우주부품시험센터 대비 10배 이상, 약 4000억 원 규모의 우주환경시험시설을 오는 2029년 개소할 계획이다. 우주환경시험과 더불어 연구개발,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대한민국 우주경제 도약의 디딤돌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우주뿐만 아니라 항공 산업 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KTL은 항공 부품부터 항공기 전체를 시험할 수 있는 국내 민수분야 최대 규모(35m급, 35mX23mX11m)의 극한 전자기 시험평가 인프라를 활용해 항공기 연구개발과 성능검증을 지원해 왔다. 향후,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를 통해 국내에서 개발된 항공보안장비 및 핵심부품에 대한 신속ㆍ정확한 성능검증을 지원해 항공보안장비 외산 의존 탈피에 기여할 계획이다.

◇기업 수출 지원

인공지능(AI) 시험평가 장면.
인공지능(AI) 시험평가 장면.

KTL은 해외인증 획득 지원 등 수출기업 애로사항 해소에도 노력하고 있다. 먼저, 지난 4월 국가기술표준원이 출범한 `해외인증 지원단` 참여기관으로서 해외인증 취득 전(全) 주기 종합 지원체계 구축에 이바지하고 있다. 해외기관과의 상호 인정 확대, 해외인증 획득에 필요한 국가별 기술규제 정보, 맞춤형 현장 컨설팅 등을 제공해 해외인증 취득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해외인증 지원단 주관의 해외인증 전시회, 상담 설명회에 함께 참여하고, 해외인증 획득에 필요한 정보 및 기술 지도를 위한 기업 현장방문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KTL이 자체 보유하고 있는 `해외인증 정보시스템`(Certinfo)의 최신 시험인증제도 정보(150여 개국 450여 개)를 해외인증 지원단과 함께 공유해 수출 기업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그리고 KTL은 북미통신산업협회(CTIA)와 산업 공정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사이버보안 기술 교류에도 힘쓴다. 잠재적인 디지털 위협으로부터 산업용 IoT 기기들을 보호할 수 있는 인증 프로그램을 개발해 미래 스마트 제조 선도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괄목할 만한 성과도 있다. KTL은 베트남 품질보증시험원과 20년간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전기안전, 전자파 시험성적서 상호 인정에 이어 공장심사 권한까지 인정받아 원스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산업 디지털 전환

태양광 모듈 효율 측정 장면.
태양광 모듈 효율 측정 장면.

최근 초융합, 초지능화로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가 경쟁력 및 새로운 동력 확보를 위해 산업 디지털 전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독일, 미국 등 선진국들은 IT 기술과 제조업의 융합을 통한 제조업 혁신 달성 및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ㆍ이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이 시행되면서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정부 역시 오는 9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발표하고 디지털시대에서는 더 이상 추격국가가 아닌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범국가적, 범산업적 디지털 전환에 힘을 쏟고 있다.

시험인증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시험인증산업은 안전한 제품 유통을 위한 신뢰성과 신속한 해외수출 지원을 위한 효율성이 중요하며, 디지털 전환이 이를 가능케 한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들은 빠르게 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 시험인증기관에서는 디지털전환 전략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자율주행차 등 신규 디지털 제품 시장 진출하고 있고 스위스 기관은 챗봇을 통한 고객 소통강화, IT기술 기반 업무 자동화, 사이버보안 등 신규 서비스 제공 등 조직 전반에 디지털화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객접수부터 시험 성적서를 제공하는 전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TIC 플랫폼 기반을 마련한다.

이처럼 시험인증 업무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시험평가 오류 감소, 무결점 성적서 발급, 위변조 방지 등이 가능해지고, 업무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처리 기간 또한 단축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KTL 플랫폼을 필요로 하는 국내외 기관과 기업에 확산해 산업 내 신뢰가 굳건히 형성되고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SG 경영 실천

지난 4월 25일 KTL-CTIA MOU 청정에너지 파트서십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4월 25일 KTL-CTIA MOU 청정에너지 파트서십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1세기부터 글로벌 금융위기, 이산화탄소 발생량 증가, 코로나 팬데믹 등을 거치면서 글로벌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친환경정책이 국가 무역의 핵심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더욱이 날로 인구수가 증가하고 있는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사회적 가치 향상과 투명경영(ESG)의 확보가 글로벌 경영 시스템의 중심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주요 국가들은 ESG 관련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추세이다. 특히 EU에서는 ESG 공시 기준 강화, 환경ㆍ인권 등에 대한 공급망 실사 의무 부여, 탄소 국경조정제도 도입에 나서며, 우리 수출기업들의 무역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도 한국형 ESG 지표인 K-ESG를 발표한 데 이어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ESG 인프라 고도화를 정책과제로 제시하며 수출 중소ㆍ중견기업의 ESG 대응 역량 강화와 정보 플랫폼 구축 등에 힘쓰고 있다.

그 첫 출발점은 지속 가능한 청정미래 환경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등의 분야에서 친환경 시험인증(E) 서비스 확대이다.

국민 실생활 속의 다양한 환경 소재와 제품 시험평가 실증기반 구축과 더불어 글로벌 스탠다드에 기반을 둔 청정에너지(CF100, RE100), 산업 공정부산물, 환경정보 타당성 검증 역량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국제적 환경규제 대응과 아울러 국내의 선도적인 ESG 전환 기업들을 지원한다.

두 번째로, 최근 이슈화된 전 세계적인 공급망 재편에 있어 수출 플러스 지원과 미래 기술의 새로운 서비스를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국민 신뢰(S) 확보이다.

전기ㆍ생활용품, 원전기기, 건축자재, 우주항공, 이차전지, 보안장비 등에 있어서 시험평가 기술 역량 확보 노력이 대표적 예다. 아울러 향후 첨단산업 수요에 발맞추어 의료사물인터넷, 차량사물통신, 산업용 IoT 사이버보안 등의 분야에서 공인시험소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기술 제품의 수출을 적극적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KTL의 브랜드 메시지 `Korea Trust Leader`이다. 국민의 실생활과 산업현장뿐만 아니라 미래 기술의 안전과 사회의 신뢰 확보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청렴하고 투명(G)한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김세종 KTL원장
                     김세종 KTL원장

이달, KTL은 한층 강화된 지속가능경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새로운 ESG+ 비전 선포를 통해 미래 산업기술을 이끄는 모범규준을 알리며, 고객으로부터 한층 두터워진 신뢰를 얻기를 희망하고 있다.

우리 신체의 건강한 면역력 유지에 비타민 A, B, C가 필요하듯 KTL은 대한민국 견실한 산업성장의 방향에서 기업들의 수출지원과 기후 위기 극복, 그리고 국가의 미래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해 비타민 E, S, G를 공급하는 활력소가 되도록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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