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공립 단설 장유유치원은 전 유아를 대상으로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인성덕목인 `나눔`을 유아들과 함께 실천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아나바다 장터에서는 가정에서 안 쓰는 생활용품，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과 인형， 도서 그리고 작아서 입지 않는 옷과 신발 등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들을 가정으로부터 수집해 유아들과 함께 판매와 구입을 하면서 자원 재활용의 필요성과 나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전 유아가 아나바다 장터를 마친 후 오는 26일에는 학부모가 아나바다 장터 행사에 참여해 물건을 구입해 갈 예정이다.

아나바다 장터에 참여한 만 5세 김예원 유아는 "내가 안 쓰는 물건을 친구들이 사가서 좋았어요"， "새로운 장난감을 살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라고 소감을 밝혔고， 한 유아는 "동생한테 주려고 바지를 샀어요"라며 자랑하기도 했다.

양경원 원장은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경험을 통해 장유유치원 어린이들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바른 인성을 가진 어린이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