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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현장 행정과 소통` 기대
산청군 `현장 행정과 소통` 기대
  • 경남매일
  • 승인 2023.06.1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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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신 지방자치부 본부장
김영신 지방자치부 본부장

지난해 7월 출범한 민선 8기 단체장 취임이 이제 1년이 돼 간다. 그동안 각 지자체 단체장들은 취임과 함께 나름 공약 이행을 위해 지난 1년간 열심히 달려왔다.

이런 가운데 이승화 산청군수도 취임 때 지역민에게 약속한 다양한 사업과 행동을 실천하고자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군수는 취임 당시 군의회 의장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군이 일방적으로 통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민 삶의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고 공감하는 `현장 행정`을 통해 지역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실천하고자 이 군수는 11개 읍ㆍ면 주요 민생현장을 찾아 지역민 눈높이에 맞는 간담회 등을 통해 `행복한 산청, 부자 산청` 건설을 위한 대민 소통에 힘을 쏟고 있다.

이런 행보를 두고 `시작은 열정적이지만 얼마나 가겠냐`는 지역 일각의 부정적인 여론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까지 현장 중심의 행정을 통해 부정적인 여론마저 잠재우며 동참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 군수는 도로분야 현안사업이 군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란 일념으로 관련 부처와 경남도 등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하고 원활한 도로 건설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그는 지난 13일 국회를 방문, 국토위 김병욱 의원과 면담을 통해 지역민 숙원사업 중 하나인 국도 20호선 4차선 확장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도건설계획 반영을 요구했다.

또 이 군수는 군의 산림자원이 전체면적의 80%를 차지한 탓에 곶감 농가ㆍ한방약초 단체 등을 만나 소통을 통해 임가 소득증대에 전력하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임업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임업분야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현장에서 꼭 필요한 의견을 나누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해 임업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선진농업 육성을 위해 농업정책 주요 현안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전력하고자 관련 중앙부처를 찾는 등 그의 발빠른 행보에 지역민이 거는 기대 또한 크다.

지난달 산림분야 국비 확보를 위해 대전 산림청을 찾아 남성현 청장과 면담을 통해 대한민국 3대 철쭉 군락지 황매산의 산림청 지원사업과 연계한 산림시설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탐방객에게 사계절 다양한 산림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할 최적의 사업임을 강조하는 등 예산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 군수의 이러한 행보는 군 공무원 전체로 퍼져나가며 하나의 조직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김창덕 부군수는 각 사업 현안에 대한 현장점검과 함께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찾고 있다. 군청 실ㆍ과장들 역시 민원현장을 둘러보고 지역민에게 필요한 사안에 대해 체계와 절차를 거쳐 대민접점을 해결하고 있어 `현장 행정`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현장 행정`이란 말은 당연한 것처럼 들리지만 좀처럼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산청군의 `현장 행정과 소통`이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군의 `현장 행정`에 대한 크고 작은 성과와 잰걸음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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