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2:53 (토)
관리 미흡 김해 동물원, 동물 학대 논란
관리 미흡 김해 동물원, 동물 학대 논란
  • 박슬옹 기자
  • 승인 2023.06.13 22:3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생 상태 불량, 열악한 환경 지적
시, 동물 건강상 특이사항은 없어
김해 유하동 동물원에 목격된 삐쩍 마른 사자.
김해 유하동 동물원에 목격된 삐쩍 마른 사자.

김해 유하동 한 동물원에서 삐쩍 마른 동물들의 모습이 목격되자 사육 동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들어 김해시청 홈페이지 `김해시장에 바란다` 게시판에는 고통받고 있는 동물 복지에 신경 써달라는 등의 글들이 다수 게시됐다.

글을 올린 시민들은 삐쩍 마른 사자와 털을 깎지 않아 지저분한 상태의 양 등 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한 동물들의 사진과 함께 시설 관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열악한 공간에서 동물들 굶는 등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해당 동물원을 폐쇄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 동물원은 지난 2013년 문을 열었으며, 실내외에서 사자, 호랑이, 원숭이 등 30여 종의 동물 1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경남에서 유일한 민간동물원으로 김해시 인근 가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지난 2020~2022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입장객이 급감하며 운영에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동물원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방문객이 60%나 감소하며 큰 경영난을 겪은 것은 사실이다"며 "동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도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줄어든 수입으로 직원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동물을 굶긴 적은 없다며 동물을 학대하는 악덕 업주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야생 사자의 수명은 15년에 미치지 못한다"며 "삐쩍 말랐다고 지적받은 사자는 2006년생으로 사람으로 치면 100살 정도 되는 늙은 사자로 많은 나이를 먹어 말라 보이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실제로 김해시가 수의사를 파견해 해당 동물원의 동물 건강 상태는 확인한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신승철 2023-06-14 05:08:37
이게 관리 미흡이냐 ? 죽으라고 방치한거지 그간 동물이 벌어쥰돈으로 먹고살고 사람인가싶다 생명을 함부로한 댓가는 업이되어 벌 받는다 정신차려라 김햐시청도 알면서 묵인한 꼴 토 나옴 시골사람들 이런거 보면 무섭고 독하고 혐오옴